‘갤러리 남부’ 신년 전시…박정경 개인전 ‘사이, 빈칸’
‘갤러리 남부’ 신년 전시…박정경 개인전 ‘사이, 빈칸’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01.26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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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경 作 입김

 전주 남부시장 4동에 위치한 '갤러리 남부'에서 올해 첫 전시를 연다.

 오는 2월 18일까지 진행될 이번 전시에서는 박정경 작가가 '사이, 빈칸'이라는 주제로 기존의 전시 행태가 아닌 보다 특이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작가와의 초대는 2월 2일 예정.

 작가가 직접 한 달 동안 시장 내부에 있는 갤러리에 머무르면서 작품을 완성해 가는데 실제 시장 사람들의 숨소리와 행위들을 관찰하며 작가만의 새로운 시각으로 시장을 재발견한다.

 그리고 그 결과물들로 전시장을 채워 나가는 형식의 작업을 이루고 있다.

 매일 새로운 모습으로 시장의 풍경이 다르게 전개되는 것처럼 30여일 동안 갤러리에 지내면서 사람과 사람 사이, 상점과 상점 사이, 동과 동 사이에 존재하는 풍경들을 담아 매일 변화하는 작품 세계를 감상하게 하고 있다.

 박정경 작가는 "시시때때로 변화하는 남부시장의 모습들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생생하게 담아 보고자 했다"며, "시장 안에서 지내며 하루 하루 탐험하는 시간의 연속성 상에서 작품의 의미를 담아내 빈칸을 채워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신지양 글로벌명품시장 육성사업단 단장은 "특별한 주제와 컨셉을 가진 이번 전시에서는 진행형 전시를 통해 새로운 시각으로 작품을 관람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남부시장 방문객들이 갤러리 남부를 찾아서 보다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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