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의원은 개혁신당 창당추진위원장을 맡아 국민의당내 통합을 반대하는 의원들은 (가칭)개혁신당 창당추진위원회를 구성한 데 이어 지난 17일 전북에서 첫 창당결의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이어 21일에는 18명 의원명의로 신당창당 추진선언까지 마쳤다.
조 위원장은 개헉신당 창당과정에서 자신의 햇볕정책 계승 등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있다.
조 의원은 최근 국민-바른 통합은 안철수 대표가 햇볕정책의 계승 발전이라는 국민의당 정체성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추진한 보수야합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과거 김영삼씨가 노태우-김종필씨와 추진한 3당 야합은 호남고립화를 통한 수구보수세력의 정권연장 술책이었다”며 “국민-바른 통합은 신3당 야합으로 가는 전단계로 결국 호남을 볼모로 수구보수세력의 외연 확장에 국민의당을 헌납하는 꼴”이라고 규정했다.
특히 조 의원은 전북과 호남의 선택으로 잉태된 다당제는 이제 국민 다수가 지지하는 시대적 요청이 되었다며 개혁신당은 다당제가 제도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개헌과 선거제도 개혁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 의원은 “전북과 호남은 역사적으로 시대정신을 밝히고 선도해온 고장”이라며 “다당제의 시작도 전북과 호남의 선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하고 다당제의 제도적 정착만이 영남패권으로 점철된 정치양극화를 해소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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