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신 전북소설가협회장 “소설 향유 기회 늘린다”
정영신 전북소설가협회장 “소설 향유 기회 늘린다”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01.2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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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신 전북소설가협회 회장

 "전북 도민이 문학을 부담없이 즐기고 소설 인구가 늘어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행사를 개최해 새로운 뿌리를 심겠습니다."

 전북소설가협회(회장 정영신)는 22일 "정기적인 세미나와 문학기행을 올 한 해 동안 실시해, 침체된 지역 문단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17년 1월에 새로 취임하면서 올해로 1년째 집행부를 이끈 정영신 소설가협회장은 "집행부를 꾸리고 회원들이 부여한 2년이란 임기를 알차게 보내기 위해 내실있는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영신 회장은 지난해 취임한 이후 '소설낭독회'와 전북의 지역 특성에 맞는 '소설의 영화화 방안' 세미나, '풍수지리로 보는 전주 이야기'등 다채로운 문학 강연을 문인과 일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정 회장은 "소설 속에서 대사가 이야기의 중심이 된다면 협회 운영은 회원들과 충분한 대화로 이끌 수 있다"며, "2018년에도 가장 한국적이고 세계적인 전북을, 소설 문학적인 감성이 흐르는 예향의 지역으로 만드는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전북소설가협회는 3월 중에 영화 '소록도'의 천성래 소설가 겸 감독이 함께 하는 '문학과 영상매체의 만남' 세미나, 도민을 위한 '애독 소설 낭독회'도 개최한다.

 '가정의 달'인 5월에는 '제7회 전북소설문학상'시상과 한정원 작가의 '피아노 연주회', 소설과 영상 음악의 만남인 '작은 음악회'가 준비된다.

 7월에는 '바다, 그리고 예술미학의 만남'이란 주제로 서로 다른 장르의 예술인들이 모여 전북 고창의 동호항과 부안 모항, 군산 선유도 등 바닷가를 돌아보며 크로스오버 공연을 갖는다.

 협회는 또 10월 중에 '도민과 함께하는 애독 소설 낭독회' 와 '지역 역사문화의 스토리텔링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전문가를 초청하고 문학 강연을 개최한다.

 끝으로 12월은 도내 중도 입국 청소년과 다문화가정, 외국인 근로자를 초청해 '송년의 밤' 행사도 개최하며, '소설전북 22호' 출판기념회도 연다.

 정 회장은 "IT시대에 출판 분야는 침체가 계속되지만 오히려 다양한 지역 역사문화유산의 스토리텔링화로 소설 문학은 여러 분야에서 문화콘텐츠의 원석이 된다"며, "소설 문학의 향유 공간이 활발한 발전 가능성을 가지고 있기에 소설 같이 아름다운 회원들의 친목 단체인 전북소설가협회가 외연을 더욱 넓히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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