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묵자연구회 회장에 전주 출신 송만규 회장
한국묵자연구회 회장에 전주 출신 송만규 회장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8.01.2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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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진강 화가로 유명한 전북 전주 출신 송만규(63) 작가가 한국묵자연구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22일 한국묵자연구회는 최근 대전 NGO 센터에서 열린 한국묵자연구회 정기총회에서 이 같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송 회장의 임기는 2년이다.

 지난 2010년 1월 창립된 한국묵자연구회에는 기세춘 동양 철학가를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1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이 연구하고 있는 묵자(墨子)는 춘추전국시대 제자백가 중 가장 현달한 인물이다. 공자와 더불어 보수와 진보의 쌍벽을 이룬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동이족 출신의 목수였던 그는 ‘노동은 인간의 조건’이라고 설파한 노동자의 성자이며 인류 최초의 반전 평화 운동가, 과학자, 철학자로 불리고 있다.

 한국묵자연구회는 이러한 묵자의 사상을 연구하고 올바른 학문으로 정립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이를 위해 각 지역별로 연구회 등을 만들어 사라져가고 있는 인문학의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민주주의와 세계평화, 민족통일, 안생생(安生生)의 대동 세상을 만들고자 노력해 왔다.

 송만규 회장 또한 10여 년 전부터 묵자 사상에 관심을 갖고 공부를 해오다, 8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연구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송 회장은 “훌륭한 묵자의 사상이 인문학의 기본임이 되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공유하고 인식해야 한다는 사명 아래 많이 부족하지만 회장직을 맡게 됐다”며 “학술위원회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회원들의 학습효과를 극대화시키는 한편, 학문적 연구토대를 기반으로 현 시대에 필요한 문화와 봉사, 현실참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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