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제99회 전국동계체전에 참가했던 서곡중 여자 컬링팀은 예선전에서 승승장구, 결승에서 중등부 전국 최강 전력을 자랑하는 경기 민락중학교를 맞아 선전을 펼쳤지만 5대13으로 패하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서곡중 여자 컬링팀은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컬링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 예선 첫 경기부터 서울 수명중을 만나 연장 접전끝에 7대6으로 승리했으며 준결승에서는 광주를 상대로 16대1이라는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결승에 오른 서곡중은 전국 중등부 최강 전력을 자랑하는 경기 민락중을 만나서 초반 대량 실점을 허용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경기 중반 4대7까지 추격했으나 상대에게 추가 점수를 잇따라 허용하면서 결국 5대13으로 패했다.
하지만 서곡중 여자 컬링팀의 이번 전국동계체전 은메달 획득은 지난 2016년 1월 팀 창단 이후 2년 만에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컬링계에서도 매우 이례적인 일로 꼽히고 있다.
서곡중 곽규식 교장은 “공부하는 학생 선수를 표방하고 있는 전북도교육청의 모토에 맞게 학생들이 실제로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는 모습을 보고 그동안 많은 감동을 받았다”며 “이렇게 좋은 성적까지 올리니 더 뿌듯한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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