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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마스크가 필요 없는 대기 질을 기원하며
이승복 전라북도 환경녹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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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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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주간에 시베리아 고기압이 발달하여 우리나라에 -10℃ 이하의 한파가 몰아쳐, 중국 등 국외에서 유입되는 대기오염물질이 차단되어 강추위에 몸은 힘들었지만,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30㎍/㎥) 수준을 보였다.

그러나, 날씨가 풀리자마자 지난주에는 편서풍의 영향으로 중국 등에서 오염물질이 유입되면서 수도권은 고농도 미세먼지로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었다.

공공기관 차량 2부제와 사업장·공사장 단축 운영이 실시되는 한편, 서울시에서는 출·퇴근 대중교통 무료 등의 대책을 추진했지만, 언론에 정책 실효성 논란 등 홍역을 치르고 있다.

미세먼지란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아주 작은 물질로 대기 중에 오랫동안 떠다니거나 흩날려 내려오는 직경 10㎛ 이하의 입자상 물질을 말하며, 입자크기에 따라 PM10과 PM2.5로 구분하고 있다.

특히, PM2.5는 우리가 숨을 쉴 때 호흡기관을 통해 들어가 폐 속으로 침투해서 면역 기능을 떨어뜨려 심혈관 질환 등을 일으켜 인체 위해성이 더 크며, 이미 세계보건기구(WHO)는 미세먼지를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언제부터인가 매일 아침 기상예보에 함께 미세먼지 예보를 찾아보는 것이 일상화되고 있으며, 마스크 없이 외출하기도 겁이 난다거나, 어린이, 노약자 등 취약 계층에 더욱 위협이 되고 있는 상황에 직면하여, 이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여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다.

도내의 경우는 어떠한가?

미세먼지 농도는 조금씩 개선되어 가고 있지만, 도민들은 선진국 수준으로 미세먼지 관리를 원하는 기대까지 충족시키기에는 차이가 있어 도민들의 질타와 지역 언론의 지적 등에 자유로울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이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서는 철저한 저감대책이 필요하다.

미세먼지 발생원은 도내와 도외로 구분해 볼 수 있는데, 우리 도에서는 중국 등 국외영향, 충남화력발전소 등 타 시·도에서 오염물질 유입 정도에 대해 국가차원에서 종합적으로 그 원인을 찾아 대책을 마련해 주도록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

또한 도내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에 대해서는 오염원 특성에 맞게 예산투자 등 저감대책 추진에 행정역량을 집중하여, 2017년 PM2.5 연평균 농도가 2016년 대비 9.7%(31→28㎍/㎥)가 개선되는 효과를 거두었다.

올해에도 자동차 등 이동오염원 관리 등 5개 분야 12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17년에 이어 도내 미세먼지 발생 원인규명도 병행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도내는 고정오염원인 산업시설보다 자동차·건설기계 등 이동오염원이 78%를 차지하고 있다. 그동안 조기폐차, 저감장치 부착 및 엔진교체 등 수도권·광역시에서만 시행하던 사업을 정부에 요구하여 2017년부터 확대 시행해 왔으며, 올해에도 2,159대에 대해 저공해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자동차 보급 390대, 어린이 통학차량 LPG차 전환사업 143대 등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관련사업에 157억을 투자하고 있으며, 도민들이 거주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하도록 시·군별 최소 1개 이상의 대기오염측정소를 설치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민들이 미세먼지 농도가 일정기준 초과시 단계적으로 대응하도록, 예·경보 발령권역을 시·군으로 세분화하고, 문자메시지를 통해 행동요령 등을 홍보하고 있다.

대기 질 개선을 위해서는 행정기관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기업들의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시설에 과감한 투자와 도민들의 차량부제에 자발적 참여, 에너지 절약, 공회전 자제 등 생활 속 미세먼지 저감 실천에 도민 모두가 동참해야 한다.

미세먼지를 비롯한 대기 질 개선은 단기간에 개선할 수 없으며, 외교·정치적 협력 등을 통해 범정부 차원의 소통타협의 리더십을 발휘하면서, 지자체에서는 지속 가능한 대기환경을 만들기 위한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차근차근 실행해 나가고,

도민들은 대기오염의 피해자인 동시에 원인 제공자임을 인식하고, 동심협력(同心協力)의 자세로 미세먼지 문제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길 기대해 본다.

 이승복 (전라북도 환경녹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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