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수 LH전북본부장 신년설계
임정수 LH전북본부장 신년설계
  • 이종호 기자
  • 승인 2018.01.1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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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태어나고 자라온 곳의 본부장으로 발령받게 돼서 무한한 영광이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금의환향(錦衣還鄕). 자신이 태어난 지역의 본부장으로 발령받아 내려오는 게 공공기관 근무자들의 최대의 꿈이며 흔히 금의환향이라는 말로 칭송을 아끼지 않지만 LH전북본부 임정수 본부장은 “영광스러운 자리지만 반면 무거운 책임감에 더욱 무게를 느낀다”는 소감을 밝혔다.

낙후된 전북의 경제상황과 외지 대형건설업체들에게 시장을 내주고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지역 건설업계의 가슴 아픈 현실을 몸소 느끼고 있기 때문이며 새해를 맞아 이 같은 어려운 현실을 개선하는 데 LH가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으로 다짐했다.

임정수 본부장은 “고향에 내려온 만큼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지역발전을 위해 투자비를 확대할 예정이며 도시재생을 포함한 사업지 발굴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전북지역 곳곳에 방치돼 있는 부지를 최대한 활용해 행복주택을 건립하는 도심재생사업을 추진해 도민들의 주거안정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임 본부장은 “정부의 사람중심 경제정책과 관련한 우리 공사의 다양한 일자리 창출계획 등을차질없이 이행하고 갑질문화 근절 등을 통한 공정경제 실현과 고객, 민간과 상생 발전하는 LH를 만들기 위한 노력과 삶의 질 개선, 사회적약자 배려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서민들의 주거안정이라는 LH의 사명에 충실하기 위해 공공주택을 차질없이 공급하고 도시재생사업 성과를 조기에 가시화하고 미래기반 강화를 위한 신규사업 발굴과 클린 LH 실현에 앞장 서겠다는 방침도 정했다.

지역주민들에게 친숙히 다가서는 공사 이미지 구축을 위해 사옥 별관을 사회적기업 창업 및 컨설팅 등을 위한 창업지원센터로 활용해 임대주택 입주민 등의 취업지원을 추진하고 별관 1층 로비 및 강당을 주민에게 무료 개방해 방문고객 및 지역주민을 위한 전시, 문화, 공연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전주시 주거복지 네트워크 기관과 협업을 통해 사옥 내 여유공간에 주거복지 통합센터를 설치해 법률·의료·취업 등 복합서비스를 추진하는 한편 사회와 단절돼 생활하는 독거노인 등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통해 외로움을 줄이고, 사고 예방을 위해 안심콜 서비스도 시범 실시한다.

임정수 본부장은 “LH는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매입임대, 전세임대 및 주거급여사업 등 다양한 맞춤형 주거복지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며 “올해 312억원을 투입, 440호의 다가구 주택을 매입해 개·보수 후 시중시세의 30% 수준의 저렴한 임대조건으로서민들에게 공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기존주택에 전세계약을 체결한 후 무주택 서민에게 재임대 해주고 최대 5,500만원까지 전세자금을 지원하는 전세임대 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 소년소녀가장, 신혼부부 및 대학생이 지원 대상이며, 전북본부는 현재 6,577호를 관리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1726호를 지원할 계획이다.

전북본부는 올해 사업목표로 정읍첨단산단, 국가식품클러스터, 완주삼봉, 군산신역세권 개발에 1600여 억원을 투입하고 군산신역세권, 전주반월2, 완주삼봉 등에 1,888호의 주택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LH는 국민공기업으로서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소외계층에게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사회공헌활동을 정기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사회복지시설인 진달네집과 자매결연을 맺고 설, 추석 등 명절맞이 봉사활동과 생필품을 지원하고 어려운 형편에 처한 이웃들이 동절기를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연탄배달 및 김장김치 나눔행사도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임정수 본부장은 “임기동안 지역여건 및 수요 등을 고려한 다양한 맞춤형 도시개발사업과 더불어 지자체의 구도심 활성화 정책기조에 맞춰 도내 지자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도민의 주거안정 및 전북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LH의 역할을 찾는데 주력할 계획”이라며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지역현안사업의 해결을 위해 지자체와 함께 고민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한 임정수 LH전북본부장은 김제 출신으로 전주 신흥고등학교, 전북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010년 서울대학교 대학원을 수료했다.

지난 1989년 한국토지주택공사에 입사해 전북본부를 거쳐 전략경영실, 홍보실 및 노사협력처장 등 본사 주요 부서와 요직를 거쳤으며, 2017년에는 LH 주무부서인 총무고객처장을 역임했다.

임정수 본부장은 다양한 소통활동을 통해 직원과 친화력이 높고, LH 주요 부서를 고루 거치면서 풍부한 업무경험을 장점으로 조직 장악력과 업무추진력이 탁월하며 위아래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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