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신장이식 500회 달성
전북대병원, 신장이식 500회 달성
  • 김기주 기자
  • 승인 2018.01.18 18: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대학교병원이 신장이식 수술 500회를 달성했다.

 전북대병원장기이식센터는 지난 16일 말기 신장질환으로 치료 중이던 환자의 신장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간담췌이식외과 유희철 교수의 집도로 이뤄진 이번 수술은 남편에게 아내의 신장을 이식하는 수술로 4시간여 만에 성공적으로 끝났으며 환자는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건강을 회복 중이다. 이번 수술은 전북대병원의 500번째 신장이식 수술이다.

 전북대병원은 1989년 첫 번째 수술 이후 매년 수십 건의 신장이식 수술을 진행했다.

 특히 2014년 9월에는 전북도내 최초로 혈액형 불일치 신장이식을 성공했으며 현재까지 16건의 혈액형 불일치 신장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는 등 충청·호남지역 최고의 이식의료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전북대병원은 간이식 수술에서도 뛰어난 의술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1998년 뇌사자간이식의 성공에 이어 2005년에 생체간이식을 성공적으로 시행하는 등 현재까지 96례의 간 이식 수술에 성공했다.

 유희철 교수는 "이번 500례를 달성하기까지 어려운 여건을 딛고 한 명의 환자라도 더 살리기 위해 함께 노력해준 모든 의료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말기 신장 질환과 간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이 새 삶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김기주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