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군산시 등에 따르면 전북개발공사가 진행하려 했던 군산전북대병원 부지 매입을 군산시가 직접 나서 진행하기로 사실상 결정됐다.
전북대병원은 부지 매입에 따른 수수료 절감과 군산시에서 직접 나서 부지 매입을 할 경우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군산시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전북대병원은 지난해 전북개발공사와 맺었던 부지 매입에 대한 위·수탁 계약에 대한 위탁 해지를 전달하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전북대병원은 전북개발공사와의 위·수탁 계약이 해지되면 군산시에 부지 매입 요청을 공식화하고 시에서 지원하기로 한 재원을 우선 지원해 줄 것을 청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군산시는 전북대병원에서 부지 매입에 대한 요청이 오면 공고와 주민설명회 등을 거치고 토지주들이 추천한 감정사와 시에서 추천한 감정사를 통한 토지감정을 3월 말까지 끝내고 4월부터 부지 매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시는 군산전북대병원 부지에 묶여 있는 개발허가제한 완료 기간인 2019년 10월 초까지는 부지 매입을 완료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교통영향평가와 환경영향평가, 문화재지표조사 등 도시계획시설결정 용역도 병행 추진해 시간을 단축하겠다는 복안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본격적인 부지 매입이 들어가면 군산전북대병원 설립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원활한 부지 매입과 빠른 건립을 위한 재원 확보를 위해 전북대병원과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군산=조경장 기자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