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호진, 전북도교육감 출마 공식 선언
황호진, 전북도교육감 출마 공식 선언
  • 김혜지 기자
  • 승인 2018.01.1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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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호진 담쟁이 교육포럼 이사장이 전라북도교육감 출마한다.

황이사장은 17일 전북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 적폐를 청산하고 소통으로 새로운 교육 세상을 열겠다”며 교육감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황 이사장은 “전북 교육은 교육 행정의 기본틀을 갖추긴 했지만 구체적인 교육 성과를 봤을 때는 도민들의 우려만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며 “학교 현장의 적극적인 환영을 받으며 시행되던 많은 사업들이 석연치 않은 이유로 중단되는 등 부조리한 모습을 보고 책임감을 갖게 됐다”며 출마 이유를 밝혔다.

그는 “학교 수업은 아이들이 중심에 있고 선생님이 도와줘야 하는 시스템이 정착돼야 한다”며 “문제 풀이에만 특화된 교육이 아닌 학생 스스로가 질문을 하고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교육으로 바뀌어 새로운 직업이나 직종을 만들어가는 미래 시대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황 이사장은 “학생 인권과 교권을 충돌하는 개념으로 봐서는 안된다”며 “학생 인권은 학생들이 공동체 속에서 주체적으로 내면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교사들은 자존감과 열정을 회복해 학생 지도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교권을 회복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끝으로 황 이사장은 “교수 출신이 전북 교육의 수장을 계속 맡아오면서 시행 착오와 퇴보를 거듭해왔고, 초·중등 교육 현장에 무분별하게 뛰어들었다”며 “이제 전북은 분명한 비전을 가지고 정책 역량과 실행 능력을 갖춘 새로운 얼굴의 리더십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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