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뒤흔들 3번의 변곡점
6·13 지방선거 뒤흔들 3번의 변곡점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8.01.1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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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에 대한 첫 평가와 향후 전북정치 지형을 가늠하는 6·13 지방선거가 5개월도 채 남지 않았다.

전북에서 절대 강세인 민주당은 공천 방향을 사실상 확정했다.

 이번 지선은 민주당의 공천과 선관위의 지방선거 일정이 맞물리면서 크게 3번의 변곡점이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우선 공천은 당선의 공식이 성립될 정도로 전북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민주당의 공천은 예비후보 등록을 위한 후보 자격심사는 완화하고 공천관리위원회의 후보 심사는 까다롭게 진행하는 투트렉 방식으로 진행된다.

 민주당의 고위 관계자는 16일 “예비후보 등록은 가능한 범위에서 많은 후보에게 기회를 줄 계획이지만 경선후보를 위한 배수 압축은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4대 사회범죄 전과자는 물론이고 당 정체성 문제, 공천 불복 등 잦은 탈당 전력자가 공천 심사에서 탈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의 이 같은 공천 기준 속에 오는 2월13일이 전북 지선의 1차 변곡점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2월13일부터 전북도지사와 교육감 출마자의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며 광역단체장에 출마하려는 민주당의 시·도위원장의 사퇴 시한이다.

 현재 도지사 출마설이 나도는 민주당 김춘진 도당위원장과 현재 난립하고 있는 교육감 후보들의 최종 출마 여부가 2월13일 결정된다.

 민주당 송하진 지사를 제외하고 아직 도지사 후보를 내놓지 못하는 자유한국당, 정의당을 비롯 잠재적으로 창당이 예상되는 통합신당, 개혁신당의 도지사 후보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2차 변곡점은 기초단체장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4월1일로 전북지역 14개 시·군 단체장의 경쟁 구도가 뚜렷하게 결정된다.

 정치권은 국민의당 분당 사태가 마무리되는 만큼 바른정당과 통합해 창당한 통합신당 후보와 반통합파의 개혁신당 후보의 윤곽이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드러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현재 출마설만 나도는 지선 입지자들의 출마 여부도 4월1일 이면 확정된다.

특히 기초단체장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4월1일부터 선관위에 후보등록일인 5월24일까지 두 달 동안은 6·13 지선 결과를 미리 알 수 있는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의 후보 경선이 진행되는 시기로 현재 정당지지율을 생각하면 차기 전북지역 14개 시·군 단체장을 대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 정치권의 중론이다.

 한편, 광역의원의 예비후보 등록은 3월2일부터 시작되며 기초의원은 기초단체장과 같은 4월1일이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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