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박정희 의장·김우민 운영위원장, 국민의당 탈당
군산시의회 박정희 의장·김우민 운영위원장, 국민의당 탈당
  • 조경장 기자
  • 승인 2018.01.1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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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반대해 온 국민의당 소속 군산시의회 박정희 의장과 김우민 운영위원장이 국민의당을 탈당했다.

 특히 이들을 계기로 그동안 통합반대 입장을 같이해온 국민의당 일부 시의원들의 탈당 러시로 이어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16일 박 의장과 김 의원은 국민의당 전북도당에 탈당계를 공식적으로 제출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당 소속 군산시의원은 12명으로 줄었다.

 이들은 탈당의 변을 통해 "제3당으로서 변화와 혁신을 통해 진정 국민을 위한 정당으로 거듭나길 바랐지만 현재 국민의당은 국가와 미래가 아닌 대권만을 위해 움직이는 정당, 적폐청산의 길은 외면한 채 반대를 위한 반대, 대안 없는 비판을 일삼으며 몸집 키우기 위한 통합에만 혈안이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목표가 다른 두 정당이 기준과 명분 없는 통합을 한다면 분명 얼마 가지 못해 또 다른 분열과 갈등을 일으킬 것"이라며 "이제 희망 없는 국민의당을 떠나 처음 입문했던 그대로 새로운 출발선에 서 함께 잘사는 군산을 만들기 위해 다시 일어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역 정계에서는 두 의원의 이번 결정에 따라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반대하고 있는 군산지역 국민의당 소속 시의원의 연쇄 탈당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내놓고 있다.

 특히 국민의당 김관영 국회의원이 버티고 있지만 지방의원의 추가 탈당이 이어질 경우 오는 지방선거에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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