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글로벌 문화관광도시 구현, 1천300억원 투입
전주시 글로벌 문화관광도시 구현, 1천300억원 투입
  • 김경섭 기자
  • 승인 2018.01.1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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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는 올해 핵심비전으로 제시한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 우뚝 서기 위해 문화·관광산업에 총 1천3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한다.

 황권주 문화관광체육국장은 16일 오전 10시 30분 시청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주시가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올한해동안 문화·관광·체육 등 모두 6개 분야에 총 1천306억7천여만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황 국장은 이와 함께 “이를 토대로 중장기 문화정책 청사진인 ‘2030 전주문화비전’을 수립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전주시가 이날 ‘천년전주 글로벌 문화관광도시 구현’을 위해 시한 6대 추진전략은 ▲전국 최고의 문화예술 도시브랜드 강화 ▲가장 한국적인 미래관광 중심도시 전주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전통문화유산도시 조성 ▲지속가능한 명품 한옥마을 조성 ▲선진 체육행정 추진으로 도시브랜드 강화 ▲역량 있는 농촌경제 실현 및 지역순환경제를 선도하는 전주푸드 정착이다.

 특히 전주시는 전국 최고의 문화예술 도시를 만들기 위해 올 연말까지 전주 문화비전과 목표, 예술인 복지증진 계획, 생활문화 활성화 및 생애주기별 맞춤형 문화복지 확충 방안 등이 담긴 13개년 중장기 문화정책 마스터플랜인 ‘2030 전주문화비전’을 수립해 문화행복도시의 기틀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 계획에 따라 강점인 전주의 문화를 키워, 전국 최고의 문화예술도시이자 문화특별시인 전주의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주 수공예 중심도시 조성을 위한 중점사업과 기반구축 사업 추진을 비롯해 ▲전주 대표 공연브랜드 육성 ▲지붕 없는 공연장·미술관 확대 추진 ▲시민문학제·생활 속 문화예술공동체 활성화 등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문화향유 프로그램을 확대해 경제적·신체적 이유로 문화에서 소외되는 사람이 없이 시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문화를 만들고 즐길 수 있는 기반을 닦기로 했다.

 이뿐만 아니라 ‘전주 독립영화의 집’ 건립을 중심으로 전주국제영화제를 세계 최고의 독립영화제로 만들고 연간 1천만 관광객이 찾는 전주한옥마을은 고유 정체성을 살려 지속 가능한 관광지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황권주 국장은 “전주는 천년역사와 소중한 역사문화자원과 고유의 전통문화를 지닌 도시로 한국의 원형을 가장 잘 간직하고 있는 가장 한국적인 전통문화도시다”며 “이러한 힘을 바탕으로 이제 전주의 문화영토를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확장시켜 나가는데 시정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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