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찔했던 전북 경매시장 회복세 기미
움찔했던 전북 경매시장 회복세 기미
  • 이종호 기자
  • 승인 2018.01.1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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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안군 하서면 백련리 소재 임야 2,380㎡ 경매에 23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의 308%인 2050만원에 낙찰됐다.

 # 군산시 산북동 소재 임야 3,940㎡는 6억5000만원에 낙찰돼 전북지역 토지 가운데 최고가 낙찰 물건이 됐다.

부동산 경기하락으로 움찔 했던 도내 경매시장이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다.

14일 법원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12월 전북지역 토지 경매는 208건이 진행돼 104건이 낙찰됐다.

평균 낙찰가율은 82.4%로 전월대비 1.2%p 상승했다. 2017년 전북 토지 연간 낙찰가율은 83.9%로 2016년 87.7% 대비 △3.8%p 하락했다.

12월 주거시설은 134건이 진행돼 61건이 낙찰됐다. 평균 낙찰가율은 82.3%로 전월대비 △2.6%p 하락했다.

주요 낙찰사례로는 군산시 나운동 한울아파트 60㎡ 경매에 15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의 101%인 9050만원에 낙찰돼 전북 주거시설 최다응찰자 물건이 됐다.

2017년 전북 주거시설 평균 낙찰가율은 83.0%로 1년 내내 80%대 초중반의 안정적인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2016년(80.3%) 대비해서는 2.7%p 상승한 수치이다.

반면 전국 법원경매 진행건수는 8,537건, 낙찰건수는 3,108건을 각각 기록했다. 진행건수는 지난 8월과 6월에 이어 역대 3번째 낮은 수치이며, 낙찰건수는 경매 통계가 작성된 2001년 1월 이후 최저치 기록이다.

경매에서 40% 이상의 비율을 차지하는 토지 낙찰건수가 12월 1,279건으로 역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전체 낙찰건수가 크게 줄었다.

지지옥션 이창동 선임연구원은 “수도권 연립·다세대, 지방 토지 등을 중심으로 낙찰가율 및 거래량이 크게 줄고 있다. 하지만 정작 부동산의 대책의 핵심인 강남 3구 주거시설의 경우 12월 낙찰된 19건 중 16건의 낙찰가율이 100% 이상을 기록했으며 평균 낙찰가율도 105.9%를 기록하는 등 여전히 고공행진 중이다”며 “당분간 서울과 그 외 지역으로 경매시장에서도 양극화가 심해질 것으로 보이며 서울 내에서도 핵심 지역과 외각 지역의 격차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고 밝혔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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