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 김송이·당화성, 스노보드 진선·문정욱 우승
스키 김송이·당화성, 스노보드 진선·문정욱 우승
  • 김혜지 기자
  • 승인 2018.01.1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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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전북도지사배 스키·스노보드대회에서 스키 남녀 부문은 당화성·김송이씨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고 스노보드 부문은 문정욱·진선씨가 영예의 우승 자리에 올랐다.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동안 무주 덕유산 리조트의 하얀 설원에서 펼쳐진 제18회 전북도지사배 스키·스노보드 대회가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참가자들의 뜨거운 열정과 열기 속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올해 대회 부문별 우승자는 1, 2차 레이스를 통해 가장 빠르게 결승점을 통과한 기록을 토대로 선정됐다.

스키 부문에서는 청년부 여자 김송이 씨가 33.18초, 중·장년부 남자 당화성 씨는 28.28초를 기록하면서 1위를 차지했다.

스노보드 부문에서는 일반부 여자 진선 씨가 39.87초, 일반부 남자 문정욱 씨가 33.13초 만에 결승선을 통과해 참가자 중 가장 좋은 기록으로 남녀부 우승에 올랐다.

이밖에도 이번 대회 200여 명의 참가자 가운데 초등 저학년부와 중고부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나타낸 30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회 참가자들은 레이스가 펼쳐지는 전날까지도 강취위속에 열정을 불태우며 맹연습에 임했다.

해가 진 야간에도 드높은 설원 언덕 위에서 잠을 잊은 채 하얀 눈보라를 일으키며 슬로프를 활강하는 참가자들의 모습이 이어졌다.

본 경기가 시작되자 경기력이 출중한 참가자들이 빠른 속도로 결승선을 향해 돌진하자 주변 관중들로부터 환호성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스키·스노보드에 입문하지 얼마 되지 않은 초보 참가자들도 이번 대회 참가를 통해 자신감을 얻은 듯 내년에도 다시 한 번 도전하고 싶다는 의욕을 보이기도 했다.

각 부문별 수상자들은 “이번 대회는 유난히 추웠던 날씨로 참가자들 모두 코 끝이 빨갛게 언 상태에서 경기에 참여했지만 대자연 경관을 바라보며 설원을 누비는 쾌감은 맹추위도 잊게 만들었다”며 “명성만큼이나 이번 전북도지사배 스키·스노보드 대회는 알차고 의미 있는 시간들로 채워져 내년 대회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지난 12일 오후 열린 시상식에서 임환 대회장은 “영하 20도가 넘는 추위 속에서 사고 없이 멋지게 자신의 기록을 세운 참가자들의 열정과 노력에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며 “올해까지 18년 동안 전국 스키·스노보드 마니아들의 뜨거운 응원과 관심 속에서 전북도지사배 스키·스노보드 대회가 성장할 수 있게 된 것에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좀더 격상된 전국 대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북도민일보사가 주최하고 전북스키협회가 주관하는 전북도지사배 스키·스노보드 대회는 지난 97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를 계기로 동계올림픽 유치와 스키 저변을 확대하고 우수선수 발굴 및 동계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매년 개최된다.

김혜지 기자

부문별 입상자

스키부문

▲최고 기록 우승(남) 당화성 중장년부 부문 기록=28.28
▲최고 기록 우승(여) 김송이 청년 부문 기록=33.18
▲남 초등(저) 1위 오세민, 2위 김준희, 3우 백재하
▲남 초등(고) 1위 이서경, 2위 박재민, 3위 차제희
▲여 초등(저) 1위 강지민, 2위 이승은, 3위 서나래
▲여 초등(고) 1위 백지은, 2위 최정민, 3위 최지안
▲남 중등부 1위 김유상
▲여 중등부 1위 백서윤
▲남 고등부 1위 이성빈, 2위 김형민
▲여 고등부 1위 김나리
▲남 청년부 1위 김진우, 2위 유재국
▲여 청년부 1위 김송이, 2위 최수완, 3위 김은영
▲남 중장년부 1위 당화성, 2위 문정렬, 3위 유재규
▲여 중장년부 1위 최하니

스노보드 부문

▲최고 기록 우승(남) 문정욱 일반부 부문 기록 = 33.13
▲최고 기록 우승(여) 진선 일반부 부문 기록 = 39.40
▲남 중고등부 1위 윤성민, 2위 박승채
▲일반부(남) 1위 문정욱, 2위 김진규, 3위 차원식
▲일반부(여) 1위 진선, 2위 최현진, 3위 안이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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