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숙 동화집 ‘구리구리 똥개구리’
양정숙 동화집 ‘구리구리 똥개구리’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01.10 18: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양정숙 동화집, 구리구리 똥개구리

 전북 순창 출신의 양정숙 동화 작가가 최근 동화집 ‘구리구리 똥개구리’(청개구리·1만원)를 펴냈다.

 이 책에는 흥부전을 새로운 시각으로 흥미롭게 재구성한 다시 쓴 흥부 이야기 등 여섯 가지 이야기들이 수록됐다.

 집 안으로 들어 왔다가 변기에 빠진 개구리의 탈출기를 그린 구리구리 똥개구리, 로봇 청소기와 대결을 벌이는 고양이 냥이와 쁘니, 할아버지의 도움으로 새 삶을 살게 된 유기견 알롱이, 아빠의 감시를 피해 할머니의 데이트를 돕는 손녀, 꿩들을 통해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까숙이의 꿈 등이 그것이다.

 작가의 어린 시절, 재미있는 이야기꾼이었던 외할머니의 영향을 받아 어른이 된 작가도 외할머니처럼 재미있는 이야기꾼을 꿈꿨다.

 이를 위해 쓰고 또 쓰고를 반복하며 마침내 그 꿈을 이뤄낸 통로가 동화작가다.

 양정숙 작가는 “어린이들이 글을 읽고 잠시나마 미소 지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에게 따뜻함을 일깨워주고자 재미있고 유쾌한 이야기를 선사하고 싶다”고 밝혔다.

 조선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한 양정숙 작가는 광주교대 대학원(아동문학교육과)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1995년 수필과비평 신인상과 2016년에는 무등일보 신춘문예 동화로 당선한 뒤 등단했다.

 수상 경력으로 해남문학상(소설 부문) 최우수상, 대한문학상(수필 부문), 여수해양문학상 단편소설 당선, 광주전남아동문학인회 동시 우수상 등을 받았다.

 저서로는 수필집 ‘엄마, 이 세상 살기가 왜 이렇게 재밌당가’, 그림동화 ‘새롬 음악회’ 등이 있다.

김영호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