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익산시장 후보들에게 듣는다
6.13 지방선거, 익산시장 후보들에게 듣는다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18.01.0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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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무술년(戊戌年) 황금 개띠해가 밝았다. 올해는 제7대 지방선거가 6월 13일 전국에서 동시에 치러진다.

이번 지방선거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이 정권을 잡음으로써 당파 간 당권싸움이 전개될 것이며, 이로 인해 각 지자체에서도 후보자들끼리 서로 패권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6·13 지방선거에 자천타천으로 익산시장에 나서려는 7명의 후보자들에게 올해 익산시가 추진해야 할 역점사업과 계획·추진방향에 대해 공통으로 질문했으며, 다가오는 지방선거 계획과 익산시장에 당선되면 이 것 만큼은 꼭 실천 하겠다 등 포부를 들었다. (가나다 순)

 

▲김대중 도의원

일시적이기는 했지만 지난해 11월 익산시 인구 30만명이 붕괴됐다. 이를 지켜본 시민들은 허탈해 했으며, 인구 감소로 인해 추가적인 악재가 뒤따르지 않을까 걱정했다. 익산시는 올해 인구 증가대책에 역점사업으로 설정하고 이를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또한, 인구 30만명 유지에 머무르지 않고 안정적인 인구 확보를 위해 연계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조삼모사(朝三暮四)식의 정책보다 아동과 청소년들의 교육여건, 자녀 양육에 적합한 주거환경, 인접지역과 교통편의성 제공, 다양한 소비패턴을 충족시킬 수 있는 문화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김대중 도의원은 “시장에 당선되면 안정적인 인구 유입을 위해 장기적인 프로젝트를 구상 할 것이며, 지역의 문화유산과 교통자원(KTX, SRT)을 결합한 문화관광 컨텐츠 활성화와 ‘볼거리가 많은 곳으로 찾고 싶은 도시’로 재탄생 시키고자 한다”고 전했다.

또한,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 도시재생사업 추진 등은 이춘석 의원과 한병도 민정수석이 있어 그 어느 시기보다 익산시의 현안사업추진이 가속도가 붙어 가능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성중 전 익산경찰서장

더민주당 홍보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그는 올해 역점사업으로 시민생활을 질적 향상, 지방 재정자립도 향상을 위한 대책마련, 4차 혁명시대 대비를 위해 먹거리, 신성장 동력사업 발굴, 성공적 전국체전 개최와 익산 경제 활성화 방안 마련, 청년·중장년층의 일자리 창출방안, 익산시 신청사 건립 등을 익산시 역점사업으로 지적했다.

이를 위해서는 ‘시민불편대책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인접 시·군 보다 재정자립도가 낮아 재정자립도 향상을 위해 대책이 필요하며,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원광대·원광보건대 산학협력단 등 이러한 연구기관과 연계해 4차 혁명시대를 대비해 익산의 50년 먹거리 신성장 동력 발굴 필요성을 제시했다.

또한, 다가오는 전국체전과 연계해 관광 상품개발과 기업유치 및 제조분야의 일자리 창출, 노후 공공건축물 리뉴얼 사업 선정으로 인한 신청사 건립, 이와 연계한 구도심개발과 역세권개발로 익산이 타 지역의 선도 모델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중 전 익산경찰서장은 “시장에 당선되면 익산의 이미지를 살리는 것이 중요하며, 익산이 갖고 있는 인적자원, 관광자원 등을 살려 성장 동력으로 발전시킬 것이며, 지역 주민들과 상시 공유 할 수 있는 리더십을 발휘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영배 도의원

익산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있는 도·농 도시이며 교통이 발달된 지역으로, 특히 국가식품산업단지가 조성돼 익산을 포함한 전라북도가 동북아 식품허브도시로 거듭날 수 있은 좋은 여건을 갖고 있다.

또한, 올해 익산에서 개최되는 제99회 전국체전과 이어 열리는 장애인체전 내년에 개최되는 전국소년체전 등 국내 굵직한 체육대회가 익산에서 개최되는 만큼 이를 최대한 이용해 익산이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을 개발하고, 시민들이 보다 편안하고 안정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계획된 대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영배 도의원은 “익산시는 올해 중대 기로에 선 해로써 이춘석 국회의원이 역량을 발휘해 국토부 공모 중앙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선정돼 국비 250억원을 확보 할 수 있었으며, 역시 정부 공모사업인 ‘익산시 신청사’ 건립이 확정됐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이 두 사업은 지역 국회의원인 이춘석 의원의 힘이 작용된 결과이며,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익산시 신청사 건립은 공청회를 개최해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야 하며, 특히 신청사 건립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도해 사업을 시행하면 큰 오산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시장에 당선되면 도시재생사업과 신청사 건립에 사활을 걸고, 인구 30만 사수에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익산시 인구 30명이 붕괴되지 않도록 할 것이며, 현재 국가식품플러스터 32%의 분양률을 1년 이내 80%로 끌어 올려 익산이 우리나라의 식품시장의 중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완수 변호사

익산시가 올해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사업은 익산역 앞 원도심 재생사업, 전국체전, 익산시 신청사 건립을 강조했다.

익산에는 근대와 고대 문화유산의 중심지이며, 익산역을 중심으로 종교시설, 교육시설 등 외부 관광객을 끌어 들을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도시라고 설명했다.

또한, 금마 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지가 있어 찬란한 고대 문화재들이 산재해 있어 익산이 근대와 고대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곳이다 고 전했다.

전완수 변호사는 익산시 현안사업으로 “황등·낭산의 폐석산 활용과 이를 통한 삼각 관광밸트 사업 추진, 노후 공공건축물 리뉴얼사업, 생태하천사업 추진, 특히 익산시 신청사 건립은 시민이 시청의 주인으로서 공무원들이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 해 친환경 청사가 건립 되어야 하며, 익산시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건축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오직 민심이 천심이라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는 후보가 되고 싶고, 조직선거나 지연·학연을 떠나 인물 중심으로 시민과 소통하고 진정성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선거문화가 정착되도록 힘쓰겠다”고 피력했다.

 

▲정헌율 익산시장

지난 연말부터 지금까지 익산시가 그간 심혈을 기울여 준비해 온 각종 공모사업들이 선정되면서 시가 도시발전에 중대 전환점을 맞고 있다.

공무원들의 치밀한 사전준비와 주민들의 열망으로 중앙동 일원이 250억원 규모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선정됐으며, 정부 부처와 LH등 관련 기관과 긴밀한 협업과 정치권과의 공조로 익산시 신청사 건립이 확정됐다.

도시재생사업은 일자리 창출을 가장 우선순위에 두고 기초 인프라 및 생활환경 개선, 상권 활성화 문화관광 자원화, 특화거리 조성 증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앞으로 5년간 80여개의 사업장을 발굴해 시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게 되며, 도시재생사업은 경제·사회·문화 등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도시재생이 이뤄 질 수 있도록 시민들과 함께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익산시 신청사 건립은 2019년 3월을 착공을 목표로 행정절차와 기본구상, 실시설계 용역 등 최대한 신속히 추진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시는 현재 지역 발전의 최대 호기를 맞고 있으며, KTX개통 이후 호남의 교통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 연말 준공한 국가식품클러스터로 올해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 익산이 동북아 식품수도로 새 시대를 시작하게 된다”고 전했다.

정 시장은 “시장 재선에 성공하면 KTX, 국가식품클러스터, 백제역사 문화도시라는 3대 성장 동력을 발전시켜 100년의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고, 역세권 주변 도시재생 및 관광 활성화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사업 확장, 백제왕도 정체성확립 등 익산시가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정현욱 원광대 행정학과 교수

익산시의 예산은 진정성 확보다. 익산시의 부채는 2016년 1,592억원이며, 여기에 BTL사업 1,137억원 선수금 등 유동부채 1,195억원을 포함하면 3,924억원의 부채를 안고 있다.

이러한 과도한 채무로 지난 2016년 4·13 시장 선거 이후 신규 사업을 추진 할 수 없었던 것은 과도한 부채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정현욱 교수는 “익산시가 부채 상환을 서두르는 것은 좋은 일이나 겉보기에는 매우 합리적인 발상이다”며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되는 일반회계로 빚을 갚는다는 발상은 자칫 생일날 잘 먹기 위해 7일을 굶는 격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정 교수는 “익산시가 부채의 조기상환을 서두르는 것은 자칫 선거의 해와 맞물려 오비이락 격이라는 오해를 받을 소지가 크다”며 “익산시는 비정상적인 채무상환을 재정의 정상화로 바뀌는데 시민의 힘이 결집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가오는 선거는 상대를 흠집내기위한 흑색 비방·모략은 이번 선거에서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하며, 시민들을 위한 합리적인 시정을 펼칠 수 있는 후보를 뽑는 것이 ‘촛불혁명’의 준엄한 명령에 부응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황현 전라북도의장

무술년 2018년 익산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야 할 사항은 전국제전과 장애인체전 개최준비를 제대로 해야 하며, 중앙동 도시재생사업을 구체적으로 준비하고 실행해야 한다.

또한, 제3, 4산업단지, 국가식품클러스터 분양과 기업유치에 적극 나서야 하며, 이로 인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익산의 성장에 동력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며, 4차 산업과 관련해 익산시의 새로운 산업구조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문화관광을 기반으로 도시의 마케팅 관점에서 익산시 이미지 제고와 함께 경제적 이익이 창출될 수 있도록 세부계획을 꼼꼼하게 세우고 시민들을 참여시켜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현 도의장은 “다가오는 선거는 익산시의 운명적인 선거라고 생각하며, 시민의 지지와 성원으로 시장에 당선되면 생생지락(生生之樂)의 익산을 만들 것이며, 공동체를 이루는 것이 익산 성장의 기본 동력이라 생각하고, 시민 중심의 시민경영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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