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인사 잡음 확산, 행안부 감찰까지
김제시 인사 잡음 확산, 행안부 감찰까지
  • 조원영 기자
  • 승인 2018.01.01 13: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제시에 지난해 연말부터 일기 시작한 인사 잡음이 새해 들어서도 끊이지 않는 가운데 지난 30일과 31일 행안부 특별 감찰까지 나서 이에 대한 조사를 한 것으로 알려지며 인사 잡음이 일파만파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이번 사태는 이건식 김제시장이 지난 2017년 11월 29일 시장직을 상실한 이후 시의 방침에 따라 공로연수에 들어가야 하는 고위직 공무원들(서기관 2, 사무관 4)이 이를 거부하고, 이에 대해 시장 권한 대행이 서기관 2명에 대한 갑작스런 인사이동과, 이들에 대한 대기발령 형태의 TF팀을 구성하려는데 따른 것이다.

 공로연수 대상자들은 “후배 공무원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우리가 공로연수에 들어가지 않는 것은 김제시 대부분 공무원들의 적폐라고 여기는 자들이 승진해서 김제시를 부패의 구렁텅이로 빠트리고, 더 나아가서는 후배 공무원들을 상실감에빠트릴까봐서”라며, “잘못된 인사 관행을 바로잡고자 하는 선배 공무원들의 결심이라”며, 이해를 당부했다.

 하지만, “열심히 일하고 능력 있는 후배 공무원이 승진하는 인사의 공정성이 보장되고, 대부분의 공무원이 적폐라고 여기는 공무원을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차기 시장이 선출될 때까지 인사를 보류한다면, 지금이라도 공로연수에 들어갈 수 있다”는 주장인 가운데 이들이 말하는 적폐 대상이 누구인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대해 김제시장 권한대행인 이후천 부시장은 “갈등을 조장하는 공무원조직이 있다. 이들이 시장 공백을 틈타 시청 조직을 장악하려 한다. 그래서, 김제시청 조직안정을 위해서라도 공로연수 대상자들이 협조를 해줘 인사를 단행하고 김제시청이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권한대행은 “김제시청 공무원 노조에서 여론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70% 이상이 공로연수에 들어가야 한다는데 찬성했다”며 “김제시와 후배 공무원들을 위해서 용단을 내려줄 것”을 주문 했다.

 김제=조원영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