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퇴직공무원들 간의 이질감을 없애기 위해 직위·직급에 상관없이 퇴(이)임자 모두에게 훈장·포장 대신에 동일한 공로패를 수여하고, 좌석배치와 수여 순서 등을 성명 순으로 좌석을 배치했다.
행사에서 퇴(이)임자들은 그간 뒷바라지 해준 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한편, 동료 및 후배 들과 한자리에 모여 지난날을 회상하며 담소를 나누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많은 가족과 동료 선후배들이 모인 가운데 명예로운 마무리를 하게 된 것을 축하하며, 진정한 인생의 황금기인 퇴임 후의 인생을 보람차게 보내길 바란다. 비록 몸은 떠나더라도 전북발전을 위해 소중한 경험과 지혜를 들려달라”고 말했다.
퇴직 공무원을 대표해 양심묵 전 전북도 공무원교육원장은 “그동안 도민을 위한 공복으로 살았던 만큼 앞으로도 그런 자세와 마음가짐으로 여생을 살아가겠다”며 “어느 때보다 긴 안목과 전문성을 가져야 할 때다. 무엇보다도 자신의 업무에 늘 정진할 수 있는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고 후배공직자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전북도는 올해 하반기 총 31명(정년퇴직 8명·명예퇴직 1명·공로연수 22명)이 공무원 현직을 마무리하게 된다.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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