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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의 폭탄주
이상윤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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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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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탄주의 원조는 미국이다. 미국 부두노동자들이 맥주에 위스키를 섞어 마시는데서 비롯됐다고 한다. 주로 보일러공들이 즐겨 마시는것으로 맥주에 위스키를 담은 작은 잔을 빠뜨려 마신다.

▼ 입을 한번도 떼지않고 단숨에 들이 마셔야 한다. 맥주 한잔에 위스키 한잔인 셈이다. 비싼 위스키를 많이 마실 수는 없고 값싼 맥주를 섞어 주량을 늘려 마신 노동자들의 지혜라고나 할까? 이런 보일러메이커의 술마시는 문화를 수입한 것은 미국에 연수 간 우리나라 군 장교들이라고 한다.

▼ 군대안에서 일명 폭탄주라는 이름으로 탄생해 먼저 퍼트려졌고 검찰이 군으로 부터 배워 기업인.공직자 등으로 퍼진 것이라는 설이다. 도수가 높은 술을 작은 잔에 담아 맥주잔에 올려놓고 테이블을 쳐서 아래로 빠뜨려 마시는 묘기 등 도미노 주를 시연하는 동영상도 인터넷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근 15세 이상 국민 중 음주 경험이 있는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중 여러 술 종류를 섞은 폭탄주를 마시는 연령층이 20대는 55.7%. 30대는 54.2%로 지난해 보다 5%~1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이하에서도 폭탄주를 즐기는 음주문화가 늘고 있다고 한다. 폭탄주 종류는 주로 소주와 맥주다.

▼ 특히 음주에서 남성보다 여성들이 더 많이 마시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적정 주량보다 많이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폭탄주를 마시는 이유로 스트레스를 풀기위해서라는 게 상당수라고 한다. 취업난.결혼난 등 젊은이들이 일찍 폭탄주를 배우게 한 기성세대의 오만이 청춘을 아프게 하는 것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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