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왕도 익산 문화재 보수정비 국비예산 103억원 확보
백제왕도 익산 문화재 보수정비 국비예산 103억원 확보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17.12.2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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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백제왕도인 익산시는 올해 문화재 보수·정비를 위한 사업비로 103억원을 확보해 국가지정문화재 12개소, 도지정문화재 9개소, 전통사찰 4개소 등 총 25개소의 문화재 보수·정비사업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시는 국비 103억원이 확보됨으로써 우선 설계용역을 발주하고 문화재청, 전라북도와 협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상반기 중에 착공을 통해 재정 조기집행 및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 할 계획이다.

'문화재 보수·정비사업'은 문화재의 원형 및 훼손된 문화재 보존을 위해 보수정비를 실시하고 문화유산의 가치를 향상시켜 백제왕도 익산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익산의 대표 문화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문화재 보수정비사업을 연차별로 추진하고 백제왕도 익산의 정체성을 확립 할 수 있도록, 문화재청 면담 등을 통해 국비 63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역사와 문화유산이 함께 공존하는 품격 있는 도시 익산이 되도록 문화유산 보존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고 전했다.

김주일 익산시 문화산업국장은 26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국비 11호로 지정된 미륵사지석탑은 올해 말 복원이 최종 완료되며, 내년 익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에 앞서 가설울타리를 철거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유세스코가 지난 2015년 백제역사유적지구로 지정한 익산에는 국보 제11호 미륵사지 석탑 등 국보 3건, 보물 8건, 사적 7건 등 국가지정문화재 21건, 도지정문화재 54건, 등록문화재 9건, 익산시향토유적 13건 등 97건의 지정문화재가 분포돼 있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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