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 신국역총서 발간
동학농민혁명 신국역총서 발간
  • 정읍=강민철 기자
  • 승인 2017.12.2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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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사장 이승우)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 관련 중국 관계자들의 기록이 담긴 동정일기(東征日記), 이홍장전집(李鴻章全集), 청계중일한관계사료(淸季中日韓關係史料)일부를 번역하여, 이를 원문과 함께 엮은 동학농민혁명 신국역총서 9를 발간했다.

동정일기는 1894년 동학농민군을 진압하기 위해 청국(淸國)에서 파병된 총병(總兵) 섭사성(1836~1900)이 쓴 종군일기이고, 이홍장전집은 당시 청(淸)의 북양통상대신(北洋通商大臣)이었던 이홍장의 공적인 궤적을 엮은 것으로, 대리자 원세개(袁世凱)가 동학농민군 및 조선 정부의 동태를 보고하고자 이홍장과 주고받은 내용의 문서이며, 청계중일한관계사료는 청대(淸代) 총리각국사무아문 등의 교섭 안건을 정리하여 모은 자료집이다.

이 세 자료는 1894년 당시 조선 및 이를 둘러싼 청·일본과의 관계 등을 알려 주는 동학농민혁명 관련 귀중 자료로 사료적 가치가 매우 높다.

기념재단 관계자는 “지금껏 국내에 소개된 적이 없는 1894년 당시 중국 관계자들의 기록을 모아 새롭게 발간함으로써 동학농민혁명 관련 연구가 확장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읍=강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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