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체재형 가족실습농장 첫 수료생 배출
무주군, 체재형 가족실습농장 첫 수료생 배출
  • 임재훈 기자
  • 승인 2017.12.2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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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주군이 귀농·귀촌 활성화를 위해 올해 처음 시도했던 ‘체재형 가족실습농장’의 첫 수료생(8세대, 9명)을 배출했다.

 체재형 가족실습농장은 귀농·귀촌을 미리 체험해보고 선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서울시가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예비 귀농인을 모집하고 군이 귀농·귀촌시설을 제공하는 형태로 지난 8월부터 4개월간 진행했다.

 군은 체재형 가족실습농장 교육생들에게 공동경작지, 시설하우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마을만들기사업소와 농업기술센터, (사)무주군 귀농·귀촌협의회가 영농활동(농산물 가공 등)과 선진 농장방문 등을 진행하며 현장 기술교육(농기계 작동 등)을 함께 병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군은 지난 9월 서울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서울시, (사)무주군귀농귀촌협의회와 함께 △체재형 가족실습농장 운영 및 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해왔다.

 수료생들은 “시골로 가서 살아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처음 무주에 왔을 때는 막막하더니 주민들 속에 섞여서 농사일을 배우고 살면서 자신감이 생겼다”라며 “직접 재배한 배추로 김장을 담근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무주군이 안성면 공정리 일원에 마련한 체제형 가족실습농장은 생활동(10동)과 공동실습텃밭(1개소 1천200㎡), 개인 텃밭(10개소 330㎡), 공동시설하우스(1동 660㎡), 공동버섯하우스(1동 168㎡)을 등을 갖추고 올해 처음 운영을 시작했다.

 내년에 진행하는 체재형 가족실습농장 참가자는 1월 초부터 군 홈페이지와 마을만들기사업소를 통해 방문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군 마을만들기사업소 곽길영 전원마을 담당은 “체재형 가족실습농장은 귀농·귀촌을 꿈꾸지만 마땅한 정보가 없는 예비 귀농·귀촌인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이라며, “일정 기간 농촌에서 생활하며 농사일을 직접 체험하고, 지역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어 예비 귀농·귀촌인들로부터 실제 적응에 도움이 된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무주=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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