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은 ‘추억의 고향’, ‘어머님’, ‘남강에 핀 꽃’, ‘새벽의 나’, ‘봄 편지’를 테마로 갈래를 타고 있다.
눈에 띠는 점은 전체 시어 중 70% 이상이 ‘고향’으로 점철된 시편들이라는 것.
삶의 고난 속, 어둠의 긴 터널 끝에서 시를 붙잡고 서기 시작한 시인은 그렇게 아련한 고향과 그 속의 추억들을 모으기 시작했던 것이다.
계절의 변화에 따라 모습을 달리하는 고향의 풍경, 어머니의 체취를 느낄 수 있는 사물들, 평범하면서도 짙은 시어들이 뜨거운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작지만 소중한 이야기들이 고향을 잊고 바쁘게만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뜨거운 깨달음을 전하고도 남을터다.
안도 전북문인협회 회장은 축하의 말을 통해 “그의 휴머니즘 시편들은 가슴을 적시는 큰 울림을 주고 있다”면서 “한결 같이 시처럼 삶을 바라보며 차근차근 걸어온 발자취를 남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그린문학 제3호 신인 문학상으로 등단해 전북문협, 전북시인협회, 전주문협, 한국그린문학, 완주문협, 미래문학, 동심문학회,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전주지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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