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평화동 소재 삼부자컴퍼니는 20일 중국 ㈜산둥신다둥 유한공사(회장류번창)과 김(제품명: 뽀로로) 수출계약을 맺었다.
계약 규모가 3년간 240만 달러로, 확장성이 큰 중국 시장에 활로를 넓혔다는 점에서 특별하게 다가오고 있다.
이 업체는 군산 지역 업체인 (유)바다향과 함께 지난해 3월부터 중국시장 진출을 추진, 중국 칭다오시 화쥔그룹 내 유통망을 통해 ‘뽀로로 김’을 수출했다.
이 여세를 몰아 올 4월 군산시청 중국사무소의 바이어 매칭을 통해 뽀로로 김 400박스를 시범 판매해 현지 구매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고 11월에는 11만 달러 계약을 성사시켰다.
류번창 회장은 “한국 김의 가격이 저렴하고 맛이 좋아 중국인들이 많이 찾는다”며 “군산의 영양 만점이며 저염식 뽀로로 김을 시작으로 다양한 종류가 중국식탁에 놓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류번창 회장은 서수면 소재 (유)바다향의 생산시설을 둘러본 후 한준수 군산시 부시장을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한 부시장은 “군산의 우호도시인 웨이하이 시민들과 함께 군산바다의 맛을 함께 공유할 수 있어 기쁘다”며 “군산 청정수역의 상품을 280만 웨이하이 시민들과 나눌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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