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19일 올림픽 입장권을 사고 인증샷을 올린 시민 20여명과 함께 경강선(서울∼강릉) KTX 열차에 올라 올림픽 기간 수송 인파라와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함께 탄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헬로우 평창’ 이벤트 아이디어를 대통령이 직접 낸 것이다”면서 분위기를 띄웠다. 문 대통령과 시민들은 강원도 품종인 오륜쌀에 곰취, 참취, 어수리, 곤드레를 넣어 만든 강원 나물밥으로 점심을 들었다.
문 대통령이 시민들과 함께 탑승한 KTX는 대통령 전용 고속열차인 일명 ‘트레인 1(원)’이다.
문 대통령은 “(여러분은) 열차가 개통되기 전에 대통령과 함께 탑승한 1호 승객인데 굉장하지 않는가”라며 “여러분 덕에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이 온 국민이 함께하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열린 언론사 체육부장단과의 간담회에서 문 대통령은 북한의 올림픽 참가를 희망했다. 문 대통령은 “국제올림픽위원회, 패럴림픽위원회가 긴밀하게 협조하며 대회 참가를 지속적으로 권유하고 있으며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정부도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1시간 40분 후 강릉역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평창동계올림픽 자원봉사자 워크숍이 열리는 강릉역사 내 교육실도 방문, “여러분은 최일선에서 손님을 맞는 평창의 얼굴이다”며 “노력 하나하나, 봉사 하나하나가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의 밑거름이다”고 강조했다.
청와대=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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