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의 ‘통’자도 꺼내지 말라”
“통합의 ‘통’자도 꺼내지 말라”
  • 정재근 기자
  • 승인 2017.12.19 18: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수야합 저지와 국민의당 정체성 확립을 위한 전북 시국 토론회
▲ 19일 전북 전주시 진북동 노블레스 웨딩홀에서 평화개혁연대 주최로 국민의당 시국 대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신상기 기자
 “안철수 대표가 추진하는 통합은 반개혁·반민심·반문재인의 기득권 세력간의 적폐 통합에 불과하다. 안 대표가 그릇된 길로 가는데 반드시 저지하겠다. 통합의 ‘통’자도 꺼내지 말라.”

19일 전주노블레스컨벤션에서 열린 국민의당 평화개혁연대(준) 주최 보수야합 저지와 국민의당 정체성 확립을 위한 전북 시국 토론회에서 정동영 ·천정배 의원은 바른정당과 통합을 강력히 규탄했다.

이날 정 의원은 “그동안 바른정당은 국회에서 사사건건 문재인 정부 방해활동을 벌였다”면서 “안 대표는 일차적으로 바른정당과의 통합 후 2차 자유한국당내 중도보수세력을 통합해 문재인 정부 반대할 목적으로 통합에 나서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또 “통합은 자체는 찬성하지만 안 대표가 추진하는 통합은 선 안철수, 후 보수로써 결코 보수야합의 통합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했다.

 더욱이 “국민의당내 39명의 의원중 3/2 가량이 통합에 반대한다”며 “이는 통합이 아니라 곧 ‘선 안철수, 후 자유한국당’의 보수 야합을 추진하겠다는 것인데 어떻게 이를 받아들일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천정배 의원도 “바른정당과 국민의당 통합 세력은 결국 문재인 정부의 적폐 청산 의지를 방해하고 국민의당이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서는 통합이 ‘통’자도 꺼내서는 안된다”며 통합 중단후 내년 지방의원 선거에 매진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토론에는 권오성 박사의 평화개혁세력에게 찾아온 대전환의 기회라는 주제발표와 김영기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대표, 송백석 국민의당 광명을 지역위원장, 김종철 전라북도 도의원 등이 토론자로 나서 개혁세력의 연대 등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정재근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