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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축시]최정아의 ‘새해 새아침은’
최정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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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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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새아침은
  최 정 아
  

 새해 첫머리, 산 넘고 바다 건너
 아침 해가 솟아오른다
 골목 끝 마지막 집
 오종종 잠든 발가락들
 개 짖는 소리에 부스스 눈을 뜬다

 독도보다 더 멀리
 마라도보다 더 멀리서부터
 촛불의 함성도 아득히
 뜨거운 해가 솟았다고 쩌렁쩌렁 개가 짖는다

 땅 끝 한 자락까지 비추이는
 저 눈부신 햇살

 새해 새아침은 어제 그 햇살이 아니다
 얼음장 아래 강물의 길이 되고
 눈 덮인 둥지 새들의 단잠도 깨워
 좀 더 멀리, 좀 더 높이
 누구에게나 희망의 깃발 펄럭이게 하는
 그런 햇살

 잰 걸음으로 달려와 우리 모두의
 가슴 훈훈해지는 새해 첫날 아침
 머리 빗어 곱게 단장하고
 두 손 모아볼 일이다

 밥 한 그릇의 따스함에서도
 움츠렸던 가슴 활짝 펴고 두 팔 벌려
 지구 반대편에서 달려온
 저 해를 맞이할 일이다
 힘차게 뛰고 또 뛰어 볼 일이다
 

 -------------------------------------
 
   
 
   최정아 시인은 전북 남원 출생으로 지난 2002년 전북도민일보 신춘문예 시부문과 2004년 시선을 통해 등단했다. 중산시문학상, 석정문학 촛불문학상, 시흥문학상, 온글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시집으로 ‘밤에도 강물은 흐른다’와 ‘봄날의 한 호흡’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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