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반딧불사과 해외시장 개척 본격화
무주반딧불사과 해외시장 개척 본격화
  • 임재훈 기자
  • 승인 2017.12.1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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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주반딧불사과가 해외시장을 본격 노크하며 가시적은 성과를 거둬가고 있다.

 무주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무주반딧불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이사 이영철), 무주농협(조합장 곽동열), 구천동농협(조합장 양승욱)과 함께 싱가포르 sheng siong(쉥시옹)슈퍼마켓에서 판촉행사를 벌였으며, 시식판매 형태로 진행해 현지인들의 눈길과 입맛을 사로잡았다.

 무주반딧불사과의 맛을 본 현지 소비자들은 "사과가 달고 아삭아삭한 식감이 정말 좋더라"라며 "가족들하고 같이 먹고 싶어서 여러 개 샀다"라고 전했다.

 행사가 진행된 sheng siong(쉥시옹)슈퍼마켓은 싱가포르 현지에 30여 개의 매장을 둔 곳으로, 군은 이곳에서의 판촉행사가 싱가포르 시장규모를 키우는 도약대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무주반딧불조합공동사업법인 이영철 대표이사는 "해외에 농산물을 수출하는 것은 내수시장의 가격지지와 농가 소득증대 등 여러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무주반딧불사과가 세계시장에서도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과 시장개척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했다.

 군은 지난해 무주반딧불조합공동사업법인을 통해 홍콩과 베트남에 무주반딧불사과 총 24톤을 수출했으며 올해는 대규모 판촉행사와 함께 10톤을 싱가포르 현지에 수출하며 해외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

 무주군에서는 현재 사과를 비롯한 배추와 양배추, 포도 등 신선농산물의 수출확대를 위해 수출물류비와 해외 판촉행사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9월에는 홍콩에서 열린 신선농산물박람회에서 무주 홍보관을 운영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또 전문 무역업체와 수출시장 확대 및 유통개선, 안정적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무풍반딧불사과영농조합법인에도 생산기반시설(선별장)을 지원해 내년 상반기까지는 베트남과 홍콩, 싱가포르 등지에 무주반딧불사과 60톤을 수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군 농업소득과 김영종 마케팅 담당은 "맛, 품질, 안전성에서 모두 인정을 받고 있는 무주반딧불사과가 국내에 이어 해외시장에서도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다방면에 걸친 고민과 지원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며 "사과생산에 적합한 환경과 안전하고 맛있는 사과를 생산하고자 하는 농가들의 열의, 가공·유통에 있어 전문성을 발휘하고 있는 조공과 농협, 영농조합법인의 노력, 그리고 군 차원에서의 지원이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무주반딧불사과의 명성을 만들어 낼 것을 믿는다"고 밝혔다.

 무주군의 사과생산 농가는 950여 농가(790ha규모)로 무풍과 안성 등 무주반딧불사과의 주산지로 알려진 과원들은 대부분 해발 400~800m의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으며, 일교차가 커 반딧불사과의 맛과 품질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편, 무주반딧불사과는 전국친환경농산물품평회에서 대통령상과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농산물올림피아드대회 입상, 탑 푸르트 품질대상, 지리적표시제등록 등을 통해 맛과 품질의 우수성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유기농법을 비롯한, 무농약 등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하고 우수관리인증(GAP)을 받는 농가들이 늘어나면서 안전성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무주=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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