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투어패스 시행 1년, 성공적 안착
전북투어패스 시행 1년, 성공적 안착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7.12.18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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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도입한 ‘전북투어패스’가 시행 1년 만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특히 14개 시군의 적극적인 참여를 전제로 한 오프라인 판매가 시행 초기 전주 한옥마을 위주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우려를 점차 씻어내고 있어 지역 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었다는 평가다.

18일 전북도 관광 당국에 따르면 ‘전북투어패스’가 올 2월 발매 후 10개월 만인 이달 13일 기준 12만3천440매 판매를 돌파하고,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되는 등 성공적인 첫해를 보냈다고 밝혔다. 당초 올 연말까지 10만매 판매 목표를 훌쩍 뛰어넘은 성적을 냈으며, 오프라인(8만6천320매)이 온라인(3만7천120매)보다 배 이상의 판매실적을 냈다.

전북투어패스는 10개월간의 시범 기간을 거친 후 올해 2월 15일 본격적으로 출시했다. 자유이용시설 65개소, 오프라인 판매소 50개소, 14개 시군의 공용 유료주차장 및 시군 내 버스에 전산프로그램을 연계하는 한편, ‘가자고’ 등 온라인 커머스 9개소와 전용모바일 앱을 구축해 관광객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투어패스를 구매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했다.

도내 14개 시군의 참여와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전북 14개 시군 대표 유료 관광지 입장료 및 주차장비용 감면을 위해 관련 조례를 전면 개정하고 투어패스 제휴 가맹점을 적극 발굴하는 등 출시를 위한 모든 과정에 적극적으로 함께했다. 그 결과 전주한옥마을에 편중하던 초기 판매가 점차 전 시군으로 확대하고 있다.

실제 시행 처음 판매량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던 전주권 판매량이 시군별 판매량 총 5만4천690매 중 1만1천229매를 기록해 20.5%를 차지했으며, 완주군이 1만10매를 기록 전주권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뒤이어 진안군(5천650매), 고창군(4천488매), 김제시(4천298매), 순창군(4천144매) 등 상당수 시군에서 골고루 판매가 분산됐다.

전북도는 자유이용권 형태의 전북투어패스의 장점을 널리 알리고, 전국적인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온·오프라인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홍보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전북도 김인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최초이기 때문에 쉽지 않았지만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되는 등 전북투어패스는 성공적인 첫해를 보냈다”며 “전북투어패스가 전북의 관광산업과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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