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전북 정치권 외연 확장
문재인 정부, 전북 정치권 외연 확장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7.12.18 17:5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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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전북의 원외 인사들이 정부의 요직에 임명되면서 전북정치의 외연 확대와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과거 국회의원 중심의 전북 정치가 원·내외 양축으로 무게중심이 옮아가고 있다.

문 정부에서 중용된 전북 인사들은 지난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시절과 달리 현재 원외 위원장을 맡고 있거나 전북에서 3선 이상을 지냈다.

 '무늬만 전북'이 아닌 '뼛속까지 전북' 인사들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전북 현안해결에 실질적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강래 도로공사 사장을 비롯 청와대 한병도 정무수석, 국민연금공단 김성주 이사장이 전북 정치 위상을 높이는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또 다음 달 농어촌공사 사장 임명이 예상되는 최규성 전 의원도 전북에서 3선을 지내 농도인 전북에 직·간접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남원출신인 도로공사 이강래 사장은 남원·순창 선거구에서 16대,17대,18대 내리 3선을 지낸 전북의 대표적인 정치인이다.

 국회에서 민주당 원내대표와 국회 예결위원장을 맡아 활동했으며 지난 97년 대선 당시 DJP연합 전략을 마련해 김대중 대통령의 국민의 정부 탄생의 견인차 구실을 했다.

 한병도 정무수석은 문 정부의 '신데렐라'로 불릴 정도로 정치적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7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후 연거푸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낙선의 아픔을 겪었던 한 수석은 지난 5·9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 진가를 발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은 물론 전국을 돌며 문 대통령의 당선을 위한 외곽조직을 맡아 활동하고 문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 일정을 총괄하는 등 최측근 역할을 했다.

정치권은 한 수석의 발탁에 대해 "중진이 맡는 관례를 깨고 초선이 중용될 수 있었던 것은 지난 대선 때 역할에 따른 것"이라며 "무엇보다 한 수석은 현 정부의 주류인 만큼 전북 현안해결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에 초선의 김성주 이사장 임명은 국회에서 보건복지 전문가로 활동 못지않게 전북에서 민주당 존재감 회복의 의미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0대 총선 때 전북에서 민주당이 단 2명만 당선된 상황에서 전북에 있는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에 현직 원외위원장 임명은 정치적 시너지 효과가 충분하기 때문이다.

 실제 한병도,김성주 전 의원은 초선 의원 출신이지만 문 정부에서 정무수석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에 임명되면서 중진으로 정치적 위상이 한 단계 높아지고 있다.

 이외에도 김제·완주에서 3선을 지낸 최규성 전 의원이 농어촌공사 사장에 임명될 경우 농도인 전북발전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점쳐진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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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평 2017-12-19 07:51:54
확실한 보은- -
낙후지역 끌어올리기- -
탕탕평평- -
인간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