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학연구회, 일재 이항과 호남사상 학술대회
정읍학연구회, 일재 이항과 호남사상 학술대회
  • 정읍=강민철 기자
  • 승인 2017.12.14 15: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읍학연구회(회장 김익두·전북대)가 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정읍시립중앙박물관에서 일재이항과 호남사상 이란 주제로 정읍사상사연구 5번째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그동안 백제가요 정읍사와 동학 등 고대사와 근현대사에 편중된 연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명되지 못했던 정읍의 고대와 조선시대 정읍사상에 대해 연구하는 정읍학연구회와 사)민족문화연구소가 주관해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정읍 역사문제 연구소 김재영 소장의 1부 사회로 전북대 김익두 교수의 ‘일재 이항의 사상적 특성 개관’, 호원대 유화수 교수 토론에 이어 서원대 김범수 교수의 ‘일재 이항과 하서 김인후’ 전북대 김혜수 교수의 토론, 광주대 고영진 교수의 ‘일재 이항과 옥계 노진’, 송응섭 서울대 규장각 교수의 토론, 숭실대 곽신환 교수의 ‘일재 이항과 소재 노수신’, 연세대 이기용 교수 토론이 펼쳐진다.

2부 주제발표는 군산대 배상정 교수의 사회로 안양대 손홍철 교수의 ‘일재 이항과 사암 박순’, 강원대 유성선 교수의 토론, 충남대 황의동 교수의 ‘일재 이항과 고봉 기대승’, 한남대 유칠로 교수의 토론, 조선대 이철승 교수의 ‘일재 이항과 반계 유형원’, 전북대 이선아 교수의 토론이 마련된다.

3부 순서는 전북대 사학과 하우봉 교수의 사회로 전북대 최영찬 교수의 ‘일재 이항과 여암 신경준’, 충남대 김창경 교수의 토론, 전통문화대 최영성 교수의 ‘일재 이항과 그의 제자들’, 전북대 정광수 교수의 토론, 전북대 황갑연 교수의 ‘일재 이항과 이재 황윤석’, 충남대 최정묵 교수의 토론 등의 순서로 이어진다.

김익두 정읍학연구회회장은 “정읍학연구회가 그동안 중점적으로 연구한 ‘정읍 사상사의 맥’ 속에는 우리나라의 아리스토텔레스라고 일컬을 만 한 일재 이항의 사상과 학맥이 나라에 끼쳤던 영향에 대한 연구였다”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호남사상이 어떻게 우리의 국토와 역사를 수호할 수 있게 하였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어떻게 하서 김인후가 호남 인물로는 유일하게 문묘에 배향될 수 있었으며, 일재 이항과 옥계 노진의 관계, 일재 이항과 고봉 기대승의 관계와 퇴계와 고봉의 사단칠정 논쟁의 결과 등 호남 학맥이 어떻게 저항과 풍류의 문화적 배경이 되었는지에 등에 관한 논의들이 집중 거론될 예정이다.

한편, 정읍학연구회는 지난해 ‘정읍사상사’에 이어 이번 학술대회 이후에도 자료집 편찬과 함께 지난 1년 동안 지역 역사문화 전반에 대한 전문가들의 연구성과 결과물을 ‘정읍학 4호’로 출간할 예정이며, 정읍 ‘고현동향약’과 신태인 ‘장군리향약’에 대한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정읍=강민철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