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폭설에 대비해 노후된 해가림 시설은 보수하고 차광망은 걷어 올려놓는 것이 좋다.
원가 절감을 위해 재활용 자재 또는 규격 미달 자재를 쓰거나 해가림 시설의 일부 자재를 생략하면 피해가 커질 수 있으므로 지주목은 표준규격(3.6×3.0㎝)에 맞게 설치해야 한다.
눈이 자주 내리는 지역에서는 해가림을 후주연결식이 아닌 전후주연결식으로 하면 강도가 높아져 폭설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또 차광막이 아닌 차광지를 이용하는 농가는 말아서 걷을 수 없기 때문에 해가림 경사면 윗부분(전주) 높이를 180㎝, 해가림 경사면 아랫부분(후주) 높이를 100㎝로 한다. 후주를 120㎝로 높이면 해가림 경사면이 완만해져 적설에 의한 피해를 받을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농촌진흥청 인삼과 현동윤 과장은 “겨울철 인삼밭 관리 소홀로 인한 해가림 시설의 파괴는 추가 비용을 발생시키며, 배수로에 쌓인 눈으로 토양수분이 너무 많으면 뿌리 부패 및 각종 병 발생으로 인삼 수량 감소로 이어진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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