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밭 피해 주의하세요
인삼밭 피해 주의하세요
  • 장정철 기자
  • 승인 2017.12.1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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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올 겨울 찬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눈과 한파가 예상됨에 따라 폭설과 동해에 대비한 인삼밭 피해 예방책을 12일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먼저 폭설에 대비해 노후된 해가림 시설은 보수하고 차광망은 걷어 올려놓는 것이 좋다.

원가 절감을 위해 재활용 자재 또는 규격 미달 자재를 쓰거나 해가림 시설의 일부 자재를 생략하면 피해가 커질 수 있으므로 지주목은 표준규격(3.6×3.0㎝)에 맞게 설치해야 한다.

눈이 자주 내리는 지역에서는 해가림을 후주연결식이 아닌 전후주연결식으로 하면 강도가 높아져 폭설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또 차광막이 아닌 차광지를 이용하는 농가는 말아서 걷을 수 없기 때문에 해가림 경사면 윗부분(전주) 높이를 180㎝, 해가림 경사면 아랫부분(후주) 높이를 100㎝로 한다. 후주를 120㎝로 높이면 해가림 경사면이 완만해져 적설에 의한 피해를 받을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농촌진흥청 인삼과 현동윤 과장은 “겨울철 인삼밭 관리 소홀로 인한 해가림 시설의 파괴는 추가 비용을 발생시키며, 배수로에 쌓인 눈으로 토양수분이 너무 많으면 뿌리 부패 및 각종 병 발생으로 인삼 수량 감소로 이어진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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