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2017” 송년 맞이 공연 ‘봇물’
“아듀 2017” 송년 맞이 공연 ‘봇물’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7.12.11 17: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듀 2017~!”

 이제 2017년도 얼마 남지 않았다.

 전북 도내에는 저물어 가는 한 해를 아쉬워 하듯, 송년을 맞아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우리들이야 떠나가는 한 해를 붙잡을 수 없어도, 함께 나눌수록 즐겁게 누릴 만한 공연은 많고 많을 터.

 2017년 마지막 달에 가족과 연인, 친구 등과 보다 뜻 깊은 송년을 보낼 수 있는 공연에는 무엇이 있는지 살짝 들여다본다.

▲ 국립민속국악원 포스터
 ▲“국악이 빠질 수 없지”

 국립민속국악원은 절기상 동지를 맞아 22일 오후 7시 30분 ‘송년 국악잔치’를 연다.

 이날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에서 펼쳐질 무대에는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희망을 준비하는 동짓날, 가족과 연인, 친구 등이 함께 만나 송년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꾸민다.

 동지 섣달 긴긴밤에 듣는 ‘육자배기, 흥타령, 시나위’부터 남원에 피어난 또 하나의 사랑 노래 창극 ‘만복사 사랑가’, 한국 창작춤의 스테디 셀러판 ‘춤, 그 신명’ 등이 어우러져 국립민속국악원 창극단과 기악단, 무용단이 총 출동한다.

 공연 전 로비에서는 ‘국악으로 듣는 캐럴음악회’와 공연 후 ‘동지팥죽 나눔’행사까지 벌어진다. 문의 063-620-2324~5

▲ 전주시립국악단 212회 포스터
 전주시립국악단도 29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212회 정기연주회의 일환으로 ‘송년 음악회’를 갖는다.

 이번 공연은 첫 순서로 강성오 작곡 ‘전주의 새아침’ 관현악 무대와, 국악가요 ‘한바탕 전주’가 무대에 울려 퍼진다.

 세 번째 무대는 단원들의 자녀들이 나서서, 송년 캐롤를 노래하는 특별한 순서가 마련된다.

 네 번째 무대는 황호준 작곡 ‘이상한 나라의 고양이’가, 다섯 번째 무대는 국립창극단 김준수 단원과 함께하는 소리판이 펼쳐진다. 입장권 일반 5,000원, 학생 3,000원. 문의 063-281-2766

 ▲“떠나자, 우쿨렐레의 세계로!”

 15일 오후 7시 전주 훌라우쿨렐레(전주시 완산구 경원동1가 1-6 소재)에서는 ‘한 겨울의 하와이’란 주제로 송년 파티를 준비한다.

 이날 파티에서는 전주 훌라우쿨렐레 회원들이 한 학기 동안 배운 다양한 곡들을 연주하면서 노래도 부르는 시간을 갖는다.

 그리고 덤으로 주어지는 행운권 추첨은 그레잇~!

 전주 훌라우쿨렐레 관계자는 “올 한 해 동안 삶에 지치고 힘들었던 시간들을 우쿨렐레를 통해서 마법처럼 훨훨 날려버리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고 말했다.

 참고로 송년 파티의 드레스 코드는 하와이풍 의상이나 장신구다. 참가비는 1인당 1만원. 문의 063-282-0006

▲ 문화영토 판 포스터
 ▲“그래도 파티는 뽕짝이지~”

 문화영토 판에서는 22일 오후 8시와 23일 오후 4시 양일 간 전북예술회관에서 송년 뮤지컬 ‘뽕짝 브라더스’를 공연한다.

 이번 송년 뮤지컬 ‘뽕짝, 브라더스’는 전라북도 비상주단체지원 선정작으로 세상의 비주류인 삼포세대와 누구도 찾지 않는 아줌마 가수, 쓰러져가는 클럽의 지배인 등이 등장해 그들만의 꿈꾸는 세상을 이야기 한다.

 극단 관계자는 “직장을 구하려 발버둥치고 가족을 걱정하는 삶의 현실로 인해 서로가 경쟁적인 위치에 서게 되는 현상을 꼬집고 아픈 가슴을 달래는 장이 될 것”이라고 제작 의도를 밝혔다.

 전석 20,000원이며, 선착순 입장이다. 문의 063-232-6788

  

김영호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