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특별사면 연초에 무게
청와대 특별사면 연초에 무게
  • 청와대=소인섭 기자
  • 승인 2017.12.07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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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가 올해 특별사면은 연말보다는 연초가 될 것이란 입장을 내놓았다. 정치인 사면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분위기가 전달됐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7일 사면 가능성과 시기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사면을 한다면 연말보다는 연초가 될 것이다"며 "시간적 부분도 있고, 성탄절 특사라고 하지만 법적인 근거가 없어 굳이 12월 25일에 매여서 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민생사범 외에 시국사범의 특사포함 여부에 대해 이 관계자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법무부 차원에서 검토가 있었을 것 같다"며 "최종적으로 여러 검토 후 청와대로 올라와야 하니까 그것을 보겠다"고 말했다. 시국사건과 정치인의 범주는 의미가 다르다고 언급한 것으로 봐, 정치인은 배제될 것이란 전망을 낳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7대 종단 지도자와의 오찬에서 "사면은 준비된 바 없지만 한다면 연말·연초 전후가 될 텐데 서민과 민생 중심으로 국민통합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청와대=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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