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환주 현 남원시장을 둘러싼 변수들
이환주 현 남원시장을 둘러싼 변수들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7.12.04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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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6.13 지방선거<7> 남원시장
6·13 남원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이환주 시장을 둘러싼 당·내외적 변수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다시 말해 ▲민주당의 후보 경선에서 후보단일화와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야권통합 등을 통해 민주당과 경쟁 당인 국민의당의 지지율이 급상승하지 않는 한 이 시장의 3선 성공은 무난할 것으로 정치권은 관측하고 있다.

정치권은 이 시장의 경쟁력을 민주당의 공천 방식과 중앙 정치권내 폭넓은 인맥에서 찾고 있다.

또 민주당 지선 후보 경선을 현직 단체장들이 주도하고 있는 것도 권리당원 확보의 필요충분조건인 조직력에서 현직 단체장이 도전자를 크게 앞서고 있다.

민주당내 경선 구도가 이환주 시장을 비롯 윤승호 전남원시장, 이상현 도의원 등 3파전으로 전개되고 있는 것도 경선에서 이 시장에게 유리한 구도를 제공하고 있다.

 정치권이 민주당 당내 경선의 최대 변수로 이 시장을 제외한 도전자의 단일화를 꼽고 있는 것도 권리당원+일반국민의 선거인단을 통한 경선이 현직에게 절대 유리한 방식이기 때문이다.

 이환주 시장의 경우 관료출신의 현직 단체장으로 다른 후보와 차별성을 갖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지만 3선 도전에 대한 남원시민의 피로감은 단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남원시장에 당선되고도 선거법 위반으로 낙마한 윤승호 전 시장은 민주당 남원시장 공천에서 이환주 시장의 경쟁자로 정치권은 꼽고 있다.

 윤 전 시장에 대한 동정여론에 이 시장과 차별화된 정치성향, 지역 토박이라는 것이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민주당 이상현 도의원은 남원시장 출마를 위해 일찍부터 지역내 연령별, 직업별 조직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경선 못지않게 국민의당 후보 경선도 흥미롭게 전개되고 있다.

 국민의당 이용호 의원(남원·순창·임실)의 의중이 공천에 절대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강춘성 전 남원부시장과 김영권 전 국정원 이사관, 박용섭 전 남원시국장 그리고 강병무 현 남원축협조합장이 얼굴을 내밀고 있다.

 강춘성 전 부시장은 지난 선거에 이어 2번째 도전으로 공직경험과 인지도가 높다는 것이 강점이며 김영권 전 국정원 이사관은 국회의원과 자치단체장 등 총 4번의 선거를 통해 쌓은 높은 인지도 단점이자 장점이다.

박용섭 전 남원시 산업경제건설국장은 지난해 퇴임한 후 국민의당에 입당한 정치 초년생이며 강병무 현 남원축협조합장의 출마여부는 미지수다.

 강 조합장은 그동안 남원시장 출마 뜻을 밝혀왔으며 국민의당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관망세로 돌아서고 있다.

 남원=양준천 기자

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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