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소속 군산 지방의원, 향방 고민
국민의당 소속 군산 지방의원, 향방 고민
  • 조경장 기자
  • 승인 2017.12.04 15: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산지역 국민의당 소속 시·도의원들이 앞으로의 진로를 놓고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 정책연대 움직임을 가속화하고 있는 반면 군산지역 지방의원들이 통합이나 연대에 원칙적으로 반대하고 나섰기 때문.

 국민의당 시·도의원들은 지난 2일 김관영 지역위원장과 모처에서 조찬간담회를 하고 현재 처해있는 지역 정치권 의견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국민의당 소속 지방의원들은 당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바른정당과의 통합이나 정책연대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표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도의원들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간 통합이나 정책연대에 대해 시민들이 반대하는 상황에서 국민의당을 지지해 준 시민들의 의견을 따라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는 것.

 또한 시·도의원들의 의지를 전달한 만큼 김관영 의원의 결정에 있어 시·도의원의 의견을 고려해 줄 것을 요청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결국 국민의당 지역위원장인 김관영 의원의 행보에 따라 국민의당 정치권의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의 통합이나 정책연대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경우 내년도 지방선거에 어려움을 느끼는 국민의당 소속 지방의원들이 집단탈당도 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국민의당 소속 한 관계자는 “바른정당과의 통합이나 정책연대에 대해 시·도의원들은 원칙적으로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면서 “선택은 김관영 의원이 하겠지만 김 의원도 지역 민심을 생각해 봐야 할 때”라고 말했다.

 군산=조경장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