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익산역 복합 환승센터 건립 필요
KTX익산역 복합 환승센터 건립 필요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17.12.0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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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KTX익산역 선상역사가 준공되고 호남선에 이어 전라선에도 KTX가 운행됨에 따라 하루 평균 1만여명이 익산역을 이용하고 있어 종합 비지니스센터와 환승센터 건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사진은 익산시가 건립예정이었던 종합비지니스센터 조감도
 호남의 관문인 KTX익산역 부근에 상업시설과 숙박시설이 포함된 비즈니스센터와 복합 환승센터 건립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지난 2015년 KTX익산역 선상역사가 준공됨과 함께 호남선 고속철도가 전면 개통되고, 이후 전라선에도 KTX가 운행됨에 따라 하루 평균 1만여명이 이용하는 KTX익산역 부근에 철도이용객과 익산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비즈니스센터와 복합 환승센터 건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종합 비지니스센터와 복합 환승센터는 전임 이한수 시장이 순수 민간자본을 끌어들여 건립을 추진했지만 창인·중앙동 상가와 소수 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건립이 물거품됐다.

호남선과 전라선 고속철이 전면 개통됨에 따라 익산과 서울이 1시간 10분대로 가까워 졌으며, 반나절 생활권에 접어들었다.

 익산역을 이용하는 철도이용객은 하루 평균 1만여명에 달하며, 주말과 일요일에는 2만명 이상이 익산역을 이용하고 있다.

 익산역을 이용하는 대부분의 철도 고객들은 익산시민을 포함한 김제, 군산 등 인근 도시주민들이 이용하고 있으며 특히,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전주혁신도시에 생활하는 관계자들이 익산역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 괄목한 만한 것은 익산과 서울이 1시간대에 있고 반나절 생활권에 있어 원광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익산역을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익산역은 우리나라 철도 100년 역사와 함께 했으며 호남선, 전라선, 장항선이 교차하는 분기점이면서 호남의 관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처럼 하루 평균 1만여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는 시점에서 KTX익산역이 상업시설이 포함된 비즈니스센터(호텔)과 복합 환승센터가 없어 건립이 시급히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상업시설과 비지니스센터가 없다보니 많은 철도 고객들이 호남의 관문인 익산역을 단순히 지나치는 것에 불과한 실정이다.

 우리나라 대부분 역은 백화점 및 호텔 등 상업시설이 즐비해 있어 철도 이용객들이 쇼핑과 식사, 비즈니스를 소화하고 있다.

 중국과 일본 대도시 경우에도 역을 중심으로 호텔 및 상업시설이 있으며, 특히 버스, 택시 등 복합 환승센터가 있어 관광객들과 철도 이용객들이 편리하게 기차를 이용하고 있다.

 익산시도 오는 2023년 새만금 지역에서 개최되는 세계잼버리대회와 국가식품클러스터, 유네스코가 지정한 백제권 관광객을 위해서는 이런 시설이 절대적으로 필요한데 지금 시점에서는 한계점을 보이고 있다.

 최병선 익산상공회의소 회장은 “국가식품클러스터 단지가 준공되고, 여기에 국·내외 식품기업들이 대거 익산에 자리하게 되면 KTX익산역을 이용하는 철도이용객들이 급증할 것이 예상 된다”며 “익산시가 먼 안목에서 본다면 익산역 부근에 종합 비지니스센터와 환승센터 건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역을 중심으로 반경 1km에 역세권개발이 필요하다고 인식하며, 시는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신청한 상태다”며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확정되면 그때 비즈니스센터와 환승센터건립을 검토해 보겠다”고 전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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