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예산 확보, 순풍이 불어오고 있다
전북예산 확보, 순풍이 불어오고 있다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7.11.30 18:01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회의 내년도 예산안의 법정 처리 시한(12월 2일)을 목전에 두고 있는 가운데 전북예산 확보의 청신호가 켜졌다.

 전국단위의 풀 예산을 제외하고도 정부안에 6조715억원을 반영한 전북도는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난제 사업 예산의 반영 가능성을 그 어느 때보다 높여놨다.

 특히 이번 전북도의 성과는 단순히 국회에서 증액 등 규모의 차원을 넘어 오랜 숙원사업이 해결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데 있다.

‘새만금 국제공항’ 사업 예산을 비롯한 ‘동학농민혁명 기념공원 조성 사업’, ‘국립 지덕권 산림치유원 조성 사업’ 예산이 국회에서 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들 사업은 정부 예산안에 단 한 푼도 반영돼지 않은 사업이라는 점에서 국회에서 예산 확보가 이뤄진다면 전북도와 정치권이 이뤄낸 기적이라는 평가를 받을만 하다.

 ‘새만금 국제공항’ 사업 예산이 확보되면 전북의 항공오지의 불명예를 벗어나 새만금사업 추진도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전북내 국제공항 건설은 도민의 오랜 숙원이었지만 역대 정부의 반대 등으로 추진되지 못했고 정부안에도 예산이 단 한 푼도 반영되지 않았다.

 또 지난 3년동안 끌어왔던 ‘동학농민혁명 기념공원 조성 사업’도 김생기 정읍시장의 갖은 노력이 빛을 발해 예산이 반영된다면 정읍은 역사적 도시로 거듭날 수 있게 된다.

 실제 ‘동학농민혁명 기념공원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대선 후보 시절 적극 나섰고 지금은 국토부 장관이 된 민주당 김현미 의원이 국회 예결위원장으로 예산 확보에 나섰지만 번번이 좌절된 사업이다.

전북의 내년도 예산 확보가 질적으로 양적으로 성공 가능성이 점쳐지는 것은 국회 예산안 조정소위 위원으로 활동한 민주당 안호영 의원, 바른정당 정운천 의원 그리고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 이용호 정책위의장의 정당을 초월한 협치가 이유가 됐다.

 또 문재인 정부 출범후 달라진 전북도 송하진 지사의 중앙에서 정치적 위상과 최정호 정무부지사와 박현규 예산팀장을 앞세운 전북도 예산팀의 탄탄한 조직력이 밑그림이 됐다는 평가다.

특히 예산 관계자는 정권교체 후 전북지역 자치단체장의 몸을 사리지 않는 예산투쟁도 전북의 내년 예산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토대가 됐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서울=전형남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전북인 2017-12-01 16:03:41
문재인 정권에서 1조 추가해서 무안공항까지 ktx 연장한다는데, 이것이 만일 전북의 공항건설을 반대하는 논리로 연결되고 실행된다면, 선출직 공무원, 국회의원, 도의회의원등은 총사퇴하고, 전북을 독립시켜줄것을 청원하는 운동을 벌이길 바란다. 전북의 역사에 길이길이 남을 나쁜 정권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