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나는 골목상인의 아들이다”
문 대통령 “나는 골목상인의 아들이다”
  • 청와대=소인섭 기자
  • 승인 2017.11.30 16: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자신을 “골목상인의 아들이다”면서 중소기업 보호·육성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문 대통령은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 출범식에 참석, “저의 부모님도 장사로 생계를 유지하며 자식들을 키워 여러분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면서 “중소기업을 보호하고 육성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대기업과 중소, 벤처기업이 서로 상생하고 협력하는 경제구조를 만들 것이며 경제성장의 혜택이 골목상권으로, 전통시장으로, 가계로 퍼져 나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신생부처인 중기부에 환골탈태를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 각 부처의 다양한 중소기업 정책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조정하는 컨트롤 타워가 돼야 한다”면서 “무엇보다도 여러분 자신이 벤처기업처럼 창의와 혁신, 도전정신으로 일하고 업무의 한계, 기존의 관행, 부처의 벽을 과감하게 뛰어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오직 중소기업이 마음껏 일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을 만들고 이것이 유일한 목표란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술탈취, 납품단가 후려치기, 부당 내부거래 등 일부 대기업의 불공정 행위를 근절하고 중소기업이 겪는 불공정, 불합리, 불균형의 3불 애로사항을 해결해야 하며 공정경제의 초석을 튼튼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수출 지원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중소기업 맞춤형 수출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수출시장의 정보 제공에서 바이어 발굴, 계약, 납품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소인섭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