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말산업 클러스터 조성 적극 나서야
김제 말산업 클러스터 조성 적극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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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1.30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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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를 승마와 관광, 힐링을 연계한 말산업 메카로 육성하자는 주장이 제기돼 비상한 관심을 끈다.

이같은 주장은 29일 본보와 원광대, 김제말산업클러추진위가 김제농업기술센터 상록홀에서 개최한 김제 부흥과 전북 발전을 위한 전북혁신도시 2.0과 말산업 클러스터 조성 대토론회에서 공론화돼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과 공감을 이끌어 냈다.

국민소득이 2만불을 넘고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국민들의 레저스포츠도 골프에서 승마로, 요트로 점차 고급화하는 추세는 세계적 트렌드다.

미국과 영국 일본 등 선진국들은 말산업이 국가 경제의 한축으로 말 관련업체 증가와 일자리 창출 등을 견인한다. 미국의 경우 말 사육두수가 1천만두에 육박하고 승마인구 1천149만명, 종사자 265만명, 경제효과 114조5,348억원에 달한다는 통계다. 우리나라는 2011년3월 말산업육성법이 제정되었지만 말 사육두수가 2016년기준 2만7천116두에 그치고 있고 이마저 3분의2가 제주에 편중되어 있다.

하지만 말 산업은 농축업중 1, 2, 3차 산업의 요소를 두루 갖춘 분야다. 사육과 식품, 화장품 등의 원료로 부가가치 효과가 크다. 스포츠 레저 치유 게임 등 많은 분야에서 전방위 파급 효과 또한 지대하다.

전북은 마사고를 비롯 경마축산고, 농수산대학, 전북대 수의대등 말산업 인력 양성과 연구 인프라가 풍부하다. 또한 마사회 장수목장과 민간 승마장, 농촌진흥청,축산과학원, 재활치료기관인 기전대 말산업복합센터등이 두루 입지해 말산업 클러스터의 최적지다.

말의 이용도 ‘경마’에서 ‘승마’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김제 원평천 고수부지~벽골제~새만금~익산 목천교~전주~완주 동상을 잇는 100㎞구간의 하천둔치를 승마코스로 개발하면 몽골 평원 못지 않은 환상의 승마 체험 및 관광 상품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의 혁신도시 시즌2 사업은 지역의 산업과 정주 여건의 개선이 목표다. 김제지역에 집적된 말산업 관련 행정과 교육 연구기관 및 축산농가 기업등과 광활한 지평선 천혜의 환경을 융합해 말산업을 김제의 신성장동력화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정치권, 전북도, 김제시 등이 적극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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