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톤 전기홍 “음악으로 창간 축하”
바리톤 전기홍 “음악으로 창간 축하”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7.11.2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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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일보 창간 29주년 ‘힐링콘서트’
 “예술은 자신이 감동한 것을 예술적인 매체를 통해 남에게 전달하는 것이라 합니다. 그러기에 음악이란 장르도 자신이 받은 감동을 남에게 고스란히 전달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성악을 평생의 업으로 삼고 가사에 함축된 감동을 관객에게 전달하고자 열정을 다하는 바리톤 전기홍.

 지난 2009년부터 2015년까지 한국음악협회 부이사장을 역임한 그는 선화예술학교 교장으로 활동하면서도 전북도민일보의 창간 29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한 걸음으로 달려와 전북 전주에서 무대를 갖는다.

 중학교 3학년부터 노래를 시작해 선화예고와 서울대를 거친 전기홍은, 이탈리아 트렌토국립음악원 프랑스 파리음악원 최고연주자 과정 그리고 오스트리아 국립음악원에서 초청학생으로 수학한 재원이기도 하다.

 유럽에서 주로 오페라 공연을 펼쳐 온 그는 귀국 후에도 국내 무대를 통해 수많은 연주회를 가졌다.

 그리고 30여편의 오페라 공연에서 주옥 같은 가창력으로 관객의 심금을 울렸다.

 “사실 국내에서 이뤄지는 연주회 대부분은 관객들의 눈높이에 맞춰야 하기 때문에 같은 노래를 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도 가사가 있는 노래는 다른 음악과 다르게 감동이 구체적으로 전달할 수 있기에 저는 노래에서 가사의 비중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근래 들어 중고등학교 교장 등의 일상 업무로 무대에서 좀처럼 찾아볼 수 없었던 바리톤 전기홍의 무대.

 이제 전북도민일보의 창간 29주년 기념 무대에서 가을날의 정취와 어울리는 그의 무대를 볼 수 있게 됐다. 

 전기홍은 “노래의 가사 내용은 음악의 힘을 빌려서 한층 더 완성된 감동으로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전북도민일보의 창간 29주년 기념 무대가 음악으로 이를 축하하고, 전북 도민에게 힐링을 선사하는 콘서트가 되도록 준비를 다하겠다”고 공연에 앞선 소감을 전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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