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전주사무소가 20일 발표한 “통계로 보는 전라북도 여성의 삶”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전북 여성인구는 91만 6천명으로 전국의 3.6%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7년 전라북도 총 인구는 183만명으로 2016년에 비해 2천명(0.2%) 감소했으며, 이 중 여성인구는 91만 6천명으로 전라북도 전체 인구의 50.1%, 전국 여성 인구의 3.6%를 각각 차지했다.
2017년 65세 이상 여성인구는 10년 전인 2007년에 비해 3.9%p 증가한 가운데 올해 전북의 여성 가구주 비중은 33.2%이며, 2040년에는 무려 40%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여성 1인가구는 60세 이상이 전체의 57.2%이며, 전국 44.0%보다 13.2%p 높다.
전국의 여성 인구증가율은 오는 2030년까지 소폭 증가를 보이는 반면, 전북의 여성 인구증가율은 2016년 이후 매년 감소를 보이고 있다.
2017년 전북의 성비(여자 100명 당 남자인구수)는 99.8명으로 이는 전국 성비 100.5명보다 낮은 수치다.
또 전북 여성의 초혼 평균 나이는 29.7세이며, 재혼 평균 나이는 43.3세이며, 합계출산율은 1.25명으로 전국 합계출산율(1.17명) 보다 높다.
한편 전북의 여성 고용률은 49.7%로 최근 2년 연속 증가하며 적극적으로 생활전선에 뛰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 여성들의 배우자와의 관계에서 남성보다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장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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