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귀농·귀촌 프로그램 도시민에 호평
익산시 귀농·귀촌 프로그램 도시민에 호평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17.11.1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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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가 자체 개발한 귀농귀촌 프로그램이 각광을 받고 있다. 사진은 지난 5월,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제대군인 가족들이 2박3일 일정으로 성당포구 체험관에서 숙식하며 귀농귀촌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익산시가 귀농·귀촌인을 위해 자체 개발하고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외지 도시민들에게 각광을 받았으며, 올해 괄목한 만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관내로 이주한 귀농귀촌인과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을 대상으로 타 도시와 차별화를 두고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했다.

 귀농귀촌 교육은 농기계 이론 및 현장 실습교육, 원예특작 재배기술, 농산물 가공 등 농업기술을 습득하고 현장 체험교육으로 이뤄졌으며, 기본과정(상반기3∼6월)과 심화과정(하반기7∼11월)으로 총 100시간 이상을 운영했다.

 아울러, 신규 귀농인이 경험미숙 등 어려움을 극복하고 실제 영농현장의 농업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현장 실습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신규농업인 현장실습교육 지원

 올해 신규농업인 현장실습교육 지원은 성공한 선도농업인 7농가를 멘토로, 신규 귀농인 10농가를 멘티로 지정해 현장중심의 영농기술 및 품질관리, 경영 마케팅 등 단계별 실습교육을 실시해 안정적인 귀농 정착을 지원했다.

 교육기간 동안 귀농연수생에게는 매월 80만원의 교육훈련수당을 지급하고, 선도농가에게는 매월 40만원의 강사수당을 지급했다.

 익산시는 올해 책정된 1억5천만원의 사업비로 귀농인 생산기반 지원에 10개소 1억원(개소당 1천만원, 자부담 50%), 농가주택 수리비로 10개소 5천만원(개소당 5백만원 전액지원)을 지원해 귀농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귀농·귀촌 원스톱 서비스 제공

 익산시는 전북지역에서 완주군 다음으로 귀농·귀촌지로서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인구를 늘리는데 귀농귀촌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어 도내 최초로 지난 3월 귀농귀촌지원센터를 개소하고 이들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했다.

 지난 3월 개소한 귀농귀촌지원센터는 전담인력을 확보 귀농·귀촌상담 및 정책사업 등 종합 정보를 제공하고 귀농귀촌 박람회, 수도권 집중홍보, 귀농학교 등 귀농귀촌 활성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익산시의 이 같은 성과로 귀농과 귀촌을 희망하는 외지인들에게 호평을 받았으며, 올 상반기 귀농귀촌교육 기본과정을 통해 34명이 수료해 안정적으로 정착했다.

 3차에 걸친 전라북도 귀농귀촌지원센터 서울사무소에서 수도권 도시민 166명에게 교육 및 1:1 맞춤 상담과 귀농귀촌 정책 설명 등을 설명함으로써 이미 익산에 정착한 선배 귀농인들로 부터 창업과정의 어려움과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어려움을 공유하는 자리가 됐다.

 또한, 성당포구 금강체험관, 함라 두레마당, 용머리고을에서 한국수자원공사 퇴직예정자, 제대군인 및 전역예정자, 수도권 도시민을 대상으로 총 4회 귀농학교를 열어 123명의 교육생들에게 특강, 현장교육 및 체험 등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귀농학교를 개설해 운영했으며, 교육생 중 일부는 익산에 정착 창해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 뿐만이 하니라 수도권 예비 귀농인을 유치하기 위해 성공귀농 행복귀촌 박람회 등 다섯 차례 귀농귀촌 박람회에 참가해 익산시 정책설명과 홍보, 집중상담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으로 귀농귀촌 1번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익산시는 오는 23일부터 26일 4일간 부산 BEXCO에서 개최되고 ‘2017 부산 유기농·친환경 귀농귀촌박람회’에 참가해 귀농·귀촌 희망자에게 도·농 복합도시로서 주거, 의료, 교육, 문화여건, 국가식품클러스터, KTX 등 편리한 교통시설 등 귀농귀촌 여건 홍보 및 1:1 맞춤 상담과 안내로 귀농유치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와 같은 적극적인 귀농귀촌 유치활동으로 지난 4년간 6천998세대가 귀농과 귀촌을 해 도내에서 완주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시는 귀농인에게는 귀농 농업창업으로 3억원(연2%, 5년거치 10년상환), 주택구입지원에 7천5백만원(연 2%, 5년거치 10년상환)을 도시민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농업창업과 주거 공간 마련을 위해 지원하고 있다.

 익산시는 귀농·귀촌인에게 생산기반지원, 주택수리비 지원 등 정착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15억원의 사업비로 예비 귀농인이 일정기간 임시거주하며, 귀농교육 및 현장실습을 통한 안정적인 정착을 준비할 수 있도록 체류형 가족실습농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진선섭 익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정헌율 시장 취임 후 미래농정국을 신설하고, 북부권 활성화와 국가식품클러스터조성 후 식품기업유치 등 익산시가 미래농업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하며, “올 성과를 토대로 내년에도 귀농귀촌 프로그램을 활성화 해 외지 도시민들이 익산에 정착할 수 있도록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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