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주공장 전기버스 ‘일렉시티’ 1호차 생산
현대차 전주공장 전기버스 ‘일렉시티’ 1호차 생산
  • 완주=배종갑 기자
  • 승인 2017.11.1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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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의 대중교통 문화를 바꿀 국내 최초 양산형 전기버스가 완주에서 생산된다.

 ‘일렉시티 버스’는 1회 충전 시 300km 이상 최장 주행 거리를 자랑하는 무공해 전기버스다.

 현대자동차㈜는 16일 전주공장에서 전기버스‘일렉시티(Elec City)’1호차 생산기념식을 갖고, 부산 시내버스 회사인 동남여객과 대진여객에 각각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1호차를 전달받게 된 동남여객 성현도 대표와 대진여객 조현욱 대표를 비롯해 송하진 전북도지사, 박성일 완주군수, 유재영 현대자동차 상용사업본부장, 문정훈 전주공장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자동차는 일렉시티 1호차를 시작으로 올해 연말까지 동남여객과 대진여객에 각각 10대씩 총 20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동남여객과 대진여객은 우선 일렉시티를 부산 시내버스 노선 중 일부 구간에 시범 운행한 뒤 이를 바탕으로 일렉시티가 운행될 정규 노선을 확정, 오는 12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시민들의 발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렉시티는 지난 2010년부터 약 8년여 간의 개발기간을 거쳐 탄생한 무공해 전기버스로, 올 5월 개최된 상용차 종합 박람회 ‘현대 트럭 & 버스 메가페어’에서 최초 공개된 바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대기질 환경 개선에 동참하고 친환경 상용차 보급 확대에 기여하는 차원에서 전기버스는 물론 수소전기버스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일렉시티를 시작으로 내년 시범 운행 계획 중인 수소전기버스 등 다양한 친환경 버스 라인업을 확대해 친환경 버스의 대중화를 선도할 것이다”고 말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현대차 전기버스 일렉시티의 완주군 생산이야 말로 완성도 높은 4차 산업의 시작이다”며 “15만 자족도시 완주 건설의 비전을 선포한 이후 완주테크노밸리 제2산업단지, 복합행정타운 조성 등 완주군의 미래성장에 현대차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며 상생발전을 강조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5월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진행될 ‘메가페어’ 개막식을 통해 ‘일렉시티’를 최초로 공개하고 친환경 버스에 대한 개발 비전을 선포한 바 있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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