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은 1952년 3월부터 이리농악 단장으로 활동했으며, 지난 1980년대에 전국 민속경연대회와 농악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그는 이리농악의 보존과 전승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1985년 12월 이리농악이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될 때 함께 보유자로 인정됐다.
이리농악은 전북 익산 지방에서 전해오는 농악으로, 쇠·징·북·장고 등 사물과 불교의식에 사용되는 작은 북인 법고, 큰 깃발을 지칭하는 용기와 농기, 농악의 흥을 돋우는 등장인물인 잡색으로 편성된다. 특히, 이리농악은 상쇠의 부포놀이가 다양하고, 가락의 기교가 뛰어난 점이 특징이다.
고인의 유족으로는 부인과 3남 6녀가 있다. 빈소는 익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4일 오전 9시 30분, 장지는 김제 백산면. 연락처:063-851-9444.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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