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전북시인상에 전길중 시인
제18회 전북시인상에 전길중 시인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7.11.1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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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시 한 편으로 시심을 울리는 ‘전북의 시인’에 전길중 시인이 이름을 올렸다.

 11일 전북시인협회(회장 조미애)와 전북시인상 운영위원회(위원장 정운기)는 ‘제18회 전북시인상’ 수상자로 전길중 시인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선정작은 ‘화산공원에서’다.

 서재균·김남곤 심사위원은 선정작에 대해 “논리적인 사유보다 주관적인 관점에서 자신의 삶에 대한 회의의 해답을 얻어내고 있다”며 “대칭되는 자연현상의 의연한 질서를 투시함으로써 의식의 전환을 꾀하고 있음을 살필 수 있었다”고 평했다.  

 이어 “오랜 교직생활과 문단활동에서 보여준 인간적 면모와 인생에의 성찰이 퍽이나 아름다운 시인이다. 빛나는 문운을 빈다”고 격려했다.

 공주사범대학교 불어교육과를 졸업한 전 시인은 1987년 ‘시문학’천료로 문단에 나왔다. 발표한 작품집으로 ‘안경 너머 그대 눈빛’, ‘바람은 가고 싶어 하는 곳으로 분다’, ‘힘의 균형을 위하여’, ‘섬에서 달의 부활까지’, ‘제 그림자에 밟혀 비탈에 서다’, ‘울선생님 시 맞지요?’등 다수다. 두리문학상, 등대문학상 공모전 입상 등의 수상 경력이 있다.

 한편, 25일 오후 3시 전북문학관에서 시상식을 갖는다. 이날에는 장욱, 김계식 시인을 초청해 ‘나는 왜 시를 쓰는가?’라는 주제로 문학강좌도 진행하고, 전국초중학생 백일장 수상작품집 ‘내 꿈 두둥실’과 전북시협시화집 ‘시의 땅’출간기념도 함께한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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