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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남선생의 즐거운 글쓰기
우리의 미래가 달려 있는 내 아이의 책 읽기많은 간접경험을 통해 감수성을 키워주세요
이길남 격포초 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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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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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리가 내린 아침, 산에 오르다 보는 낙엽 빛깔이 오늘따라 선명하다. 어쩌면 이토록 고운 빛이 날까. 떨어진 나뭇잎이 많은 나뭇가지들 사이 사이로 보이는 하늘빛도 참 곱다.

  가을이 오면 서늘하고 맑인 기운이 돌아 산책을 하는 길이 참 즐겁다. 날마다 달라져가는 잎의 색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고 발에 밟히는 나뭇잎들 소리도 정겹다.

  사람은 이렇게 아름다움을 보면 감동을 느낀다. 괜히 하늘이 어두운 날에는 우울하기도 하고 비가 내리면 옛생각에 잠기고 분위기 좋은 카페를 찾기도 한다.

  요즘에는 어디에 가나 ‘4차 산업혁명’이라는 말이 화두이다. 앞으로는 지금보다 더 빠르게 정보화, 산업화가 진행되어 인공지능이 개발되고 인간과 인간, 사물과 사물, 인간과 사물이 상호 연결되어 사람과 로봇이 같이 생활하는 세상이 곧 다가온다는 것이다.

  산책을 하는 애완견도 로봇강아지가 대신 다니고 혼자 살아도 부족함이 없게 청소, 빨래, 식사준비를 불평불만 없이 완벽하게 도우미 로봇이 다 해준다.

  이렇게 정신없이 변해가는 세상에서 우리 아이들은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게 될까.

  지금까지의 학교교육방법을 그대로 진행해서는 도저히 따라갈 수가 없는 것은 분명하기에 각 나라마다 교육정책이 수시로 이에 맞게 변화해가고 있고 우리 나라에서도 선생님들 모두가 변화의 물결에 따라 아이들을 잘 가르쳐보고자 각종 연수를 통해 배우고 익히며 교육현장에서 애쓰고 있다.

  로봇이 아무리 뛰어난 지능으로 업무수행을 잘 해낸다 해도 사람이 가지고 있는 감정은 갖고 있지 않다. 동물들은 어느 정도의 감정이 있다고는 하지만 인간이 가진 희노애락을 중심으로 하는 복잡한 감정들은 지구상에 어느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것이다.

  인간만이 가진 이 훌륭한 감정, 감수성을 바탕으로 문화와 문명이 발달한다. 풍부한 감수성을 가진 사람들이 질 높은 삶을 살아감은 당연하다

  어린이들의 감수성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많은 감동을 받도록 해주는 활동이 필요하다. 우리 어린이들의 감동지수가 높을수록 우리 미래가 밝아진다.

  책을 많이 보고 생각하고 상상하다보면 아이들의 감수성은 높아진다. 아이들이 이 세상 모든 것을 다 체험을 통해서 경험을 쌓으면 가장 좋겠지만 학교와 집을 오가며 배우고 있는 어린이들로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가장 좋은 해결책은 좋아하는 책을 읽으면서 간접경험을 수도 없이 많이 해보는 것이다. 책의 주인공이 되어 하늘을 날아보기도 하고 타임머신을 타고 미래나 과거에 다녀오기도 하는 것이다. 마음을 울리는 한 편의 시를 읽고 눈물을 흘려보기도 하며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매일 수시로 해보는 것이다.

  아이들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활짝 열어줄 수 있는 길이 책 속에 있다. 내 아이에게 어릴 때부터 무조건 앉으면 책을 읽는 아이가 되도록 좋은 습관을 길러줘 보자.


이길남 격포초 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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