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마을 여행·김장 체험·나눔 실천 ‘1석 3조’
한옥마을 여행·김장 체험·나눔 실천 ‘1석 3조’
  • 김경섭 기자
  • 승인 2017.11.07 17: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4일과 5일 양일간 전주한옥마을 내 전주김치문화관에서 열린 '2017 전주김장투어' 행사가 가족단위 시민과 관광객 등 모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사)명품김치산업화 사업단이 주관한 이번 2017 전주김장투어는 '재밌는 김장, 맛있는 김치, 행복한 나눔'을 주제로 전주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여행의 즐거움과 겨울철 고유의 김장문화인 공동체 문화를 체험하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 처음 열린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 고유의 김장문화 전통을 계승하고 전주시 등 전북지역에서 생산된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인 로컬푸드를 재료로 사용해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이와 함께 신미경 국제한식조리학교 교수의 좋은 재료 선별법과 김치 담는 법 강좌도 진행돼 김치담기를 어려워하는 젊은 참가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반응이다.

 올해 전주김장투어를 통해 담가진 김장김치는 전주지역 홀로거주 어르신들에게 매주 한 차례식 반찬배달 봉사를 진행하는 전라광장(회장 유용균)에 전달돼 김장을 담그기 어려운 어르신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김장투어 행사에 참여한 유연실씨는 "사실 김장은 재료준비과정이 매우 힘들기에 김장에 대한 즐거움보다는 두려움이 있었는데 전주푸드의 믿을 수 있는 재료로 여러 사람이 모여서 즐거운 김장을 할 수 있어 올해 김장의 추억은 즐거움으로 기억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이후에도 전주에서 여행과 김장, 더불어 기부까지 실천할 수 있는 문화가 지속됐으면 좋겠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마지영 전주김치문화관 사무국장은 "올해 개관한 전주김치문화관에서 한옥마을 관광과 전주김장투어, 김장나눔 행사 등을 통해 여행과 김장체험,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라며 "향후 연례 김장행사로 정착시켜 전주김치의 깊은 맛을 알리고, 김장 나눔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경섭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