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화축제는 특별전시장을 유료화 해 지역 경제활성화와 농특산물 등 판매부스를 확대해 화훼농가 소득증대에도 기여하는 등 생산적인 축제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익산시는 이번 국화축제를 새롭게 변신하기 위해 그동안의 전시방식을 과감히 탈피하고 스토리텔링 포토죤을 확대해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백제 왕도를 상징하는 20m크기의 국화궁전, 국보급 문화재인 미륵사지 탑, 왕궁리 5층 석탑, 사리장엄 등 화려한 국화작품이 대거 전시해 전년보다 훨씬 더 나아진 축제로 평가 받았으며, 소문을 듣고 찾아온 외부 관광객들도 작년에 비해 늘어 전국을 대표하는 국화축제로 대성공을 거뒀다.
특히, 20개 테마존에 LED 경관조명으로 야간 관람객이 전년대비 30% 증가했으며, 야간 관람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올해 내방객들을 분석해보면 수도권과 광주, 대전, 대구 등 전국 각지에서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단체 관광버스를 이용해 행사장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지 단체 관광버스가 행사 기간 동안 러시를 이뤘지만 관광버스를 위한 별도 안내와 대형 버스들이 주차할 공간이 턱없이 부족해 이번 축제의 아쉬움을 더했다.
이번 행사기간 중에는 국화화장품, 국화 화관 만들기 등 국화 관련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운영을 운영해 학생과 관람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으며, 3천원에 판매한 국화꽃이 금세 동이나 화훼농가로부터 급히 공수하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정헌율 시장은 “그동안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전국적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올해에는 더욱 많은 관람객들이 축제장을 찾았다”며 “내년에도 다채로운 축제를 준비해 대한민국 최고의 국화축제로 발돋움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익산=김현주 기자